•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메뉴

과학·기술·정보


JP모건 “인구 고령화 증시 적신호”... 초고령 앞둔 韓, 주식 팔아야 하나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인구 고령화’가 장기적으로 주식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저축률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령화가 기업 수익, 성장 등과 부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화가 주가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향후 10년 안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미국의 경우 현 18.1%에서 21.5%로, 중국의 경우 현 14.6%에서 21.6%로 증가할 전망이다.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말한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P 증가할 때마다 근로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0.58%P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효과가 더딘 수익 성장과 기업 가치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JP모건은 미국과 같은 대규모 시장에서 ‘인구 변화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할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인구 규모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조사 결과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내 고령화의 영향 역시 국가 규모를 막론하고 상당히 균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인구가 고령화할수록 각국 정부가 연금 지급 등으로 많은 부채를 지게 되는 점도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JP모건은 짚었다. 국가가 채권을 많이 발행하면서 금리가 뛰게 되고 이는 투자자로 하여금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발을 빼도록 만들 수 있다.

 

특히, 고령화는 주식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이 퇴직 저축에서 분배금을 받아 보유 주식을 매각함에 따라 국가 저축이 감소하고 이는 채권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주식 배분을 줄이는 경향이 있어 주가에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투자 전략가 와이즈는 “인구 고령화로 수익 성장 기대치가 낮아져 더 저렴한 기업 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년층이 의료 서비스에 더 많은 지출로 의료부문은 수혜가 예상된다. 와이즈는 “고령화와 이 부문의 초과 수익률 사이에 명확한 양의 관계가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더 빠른 수익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10년간 노년층 인구 비율이 1%p 증가하면 의료 부문의 연평균 수익률이 전체 시장 대비 0.85%p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국감] 무자격 날씨 유튜버 활개...기상청, 관리·제재 전무
17일 오전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잘못된 기상 정보를 유포하는 유트버들로 인해 국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상법 17조는 예보 또는 특보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기상사업자로 등록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채 유튜브에 날씨 영상을 올리는 채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많은 국민들이 기상청 공식 채널보다 무자격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날씨 정보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6호 태풍 위파에 대한 예보 영상을 예로 들었다. 지난 7월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위파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 영상이 올라왔지만, 실제로 위파는 한반도에 닿지 않았고 이 영상의 조회수는 9만4000회나 됐다. 반면, 같은 날 기상청 공식 채널에 공개된 예보 영상에는 ‘밤부터 더 강하게 온다. 전국 비. 남부와 강원 집중호의 주의’라는 내용이 담겼고, 조회 수는 1만회에 그쳤다. 김 의원은 “태풍이 안 와서 다행이지만 반대로 안 온다고 예보했다가 실제로 오는 경우가 발생하면 국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