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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JP모건 “인구 고령화 증시 적신호”... 초고령 앞둔 韓, 주식 팔아야 하나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인구 고령화’가 장기적으로 주식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저축률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령화가 기업 수익, 성장 등과 부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화가 주가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향후 10년 안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미국의 경우 현 18.1%에서 21.5%로, 중국의 경우 현 14.6%에서 21.6%로 증가할 전망이다.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말한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P 증가할 때마다 근로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0.58%P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효과가 더딘 수익 성장과 기업 가치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JP모건은 미국과 같은 대규모 시장에서 ‘인구 변화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할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인구 규모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조사 결과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내 고령화의 영향 역시 국가 규모를 막론하고 상당히 균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인구가 고령화할수록 각국 정부가 연금 지급 등으로 많은 부채를 지게 되는 점도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JP모건은 짚었다. 국가가 채권을 많이 발행하면서 금리가 뛰게 되고 이는 투자자로 하여금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발을 빼도록 만들 수 있다.

 

특히, 고령화는 주식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이 퇴직 저축에서 분배금을 받아 보유 주식을 매각함에 따라 국가 저축이 감소하고 이는 채권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주식 배분을 줄이는 경향이 있어 주가에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투자 전략가 와이즈는 “인구 고령화로 수익 성장 기대치가 낮아져 더 저렴한 기업 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년층이 의료 서비스에 더 많은 지출로 의료부문은 수혜가 예상된다. 와이즈는 “고령화와 이 부문의 초과 수익률 사이에 명확한 양의 관계가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더 빠른 수익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10년간 노년층 인구 비율이 1%p 증가하면 의료 부문의 연평균 수익률이 전체 시장 대비 0.85%p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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