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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손흥민 잔디 지적에... 서울시, 내년부터 그라운드석 판매 제한

'논두렁 잔디' 막기 위한 뒤늦은 조치..."10월 15일 이라크전 지장 없게 복구 최선"

 

서울시가 내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문화행사에 대해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를 조건으로 대관을 허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지역 예선 이후 잔디 상태가 나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오는 21∼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아이유 콘서트는 이미 티켓이 전석 매진돼 계획대로 열린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콘서트 관람에 대한 수요가 있고 현재 서울에 2만명 이상 관람객을 수용할 대형 공연장이 없어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한 부분 대관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는 10월 15일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전을 대비해 최대한 잔디를 보강한 후 축구 경기 관리자들과 함께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잔디밀도가 약 6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도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되는 시기부터는 잔디밀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10월 15일 국가대표 A매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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