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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왜 해리스 죽이려는 사람은 없냐" 논란 일자 "농담"이라는 머스크

잇단 '망무가내식' 발언에 미국 대선 조작 우려까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으로 “아무도 바이든과 카멀라를 암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한 이용자가 엑스에 “왜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죽이고 싶어 하느냐”고 묻자 “아무도 바이든과 카멀라를 암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며 생각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머스크는 이후 논란이 된 글을 삭제한 뒤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머스크는 “내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어떤 말을 하고 사람들이 웃었다고 해서 그것이 꼭 엑스에서도 재미있는 게시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맥락을 모르는 상황에서 텍스트만 전달되면 농담도 그렇게 재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폭력은 비난받아야 하지 결코 부추겨지거나 농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정치적 표현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11일 테일러 스위프트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자 엑스에 “테일러 네가 이겼다. 너에게 아이를 주고, 목숨 걸고 네 고양이를 지켜줄게”라고 했다. 미국 현지에서 ‘아이를 줄게’(give you a child)라는 표현이 ‘아이를 낳게 해주겠다’는 걸로 해석돼 ‘성희롱’ 논란이 일기도 했다.

 

AP뉴스는 이러한 일론 머스크의 부적절한 언행에 17일 "2억 명에 가까운 팔로워들에게 머스크가 부정확한 게시물을 올리고 그의 ‘엑스’ 역시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며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그가 대중의 신뢰를 어떻게 조작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시바 바이디아나탄 버지니아대 미디어학 교수는 AP뉴스에 "대부분 유명인은 자신의 농담을 모든 사람들이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자신의 말에 신중을 가한다. 하지만 머스크는 그런 종류의 필터가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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