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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농촌 살 찌우는 ‘다시마 액비’를 아시나요?..."세대해양 흙박람회 참여"

- 세계 첫 ‘생다시마 효소분해 핵심기술’ 보유한 산업기지
- 연구팀과 친환경 공동공발로 고부가가치 생산 활로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는 흙을 살려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은 '2024 탄소중립 흙 박람회'(전남 구례군)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세대 해양 바이오 과학기술 유한공사(Shidai marine biotechnology corporation)'가 참여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968년 설립된 세대 해양은 생산공장 외에 산동반도 끝자락의 서해에 연해 있는 중국 면적으로 1.5만 무(畝), 우리나라 평수로는 330만 평에 달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의 다시마양식장을 가지고 있다.

 

세대 해양은 여기서 매년 5월에서 8월까지 생다시마 500여만 톤을 양식장에서 수확해 14개 계통의 유기 액비와 퇴비 등 100여 종의 완제품 생산한다.

 

세대 해양은 △생다시마 초미세 파쇄 기술, △생다시마 저온 효소분해 기술, △다시마 생태 영양 분리 및 정제 기술, △완전 영양물 활성 킬레이트 기술 등 4대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미국 특허 9건과 중국 특허 9건을 보유하고 있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부스에서 만난 세대 해양 리밍탄 대표는 “우리가 만든 제품은 현재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47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미국특허청(USPTO)과 국제 유기자재 인증(OMRI), 중국특허청 등에서 생다시마 효소분해 핵심기술의 특허를 취득했다. 한국의 농가들이 다시마 액비를 통해서 양질의 농산물로 소득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흙 박람회 참여 계기를 묻는 질문엔 “지난해 김순호 구례군수께서 룽청시(산동성 웨이하이)를 방문했을 때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다시마 액비를 통해 흙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전남 구례군의 선도적인 추진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다시마에는 해조류 당류, 마니톨, 베타인, 아미노산, 천연 내인성 호르몬 등의 활성 물질과 유기 요오드, 칼슘, 철, 아연 등의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당 강하, 면역력 강화, 항종양, 항산화 등의 다기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행사 기간 세대해양의 기업부스를 찾은 사람들은 "실제 다시마로 만든 액비가 맞느냐?" "다시마 액비를 쓰면 어떤 점이 좋으냐"는 등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국내외의 사례를 듣고는 "나도 한 번 써봐야겠다"며 "사람도 먹으면 좋은데 작물도 당연히 좋겠지요"라고 말했다.

 

전북 고창에서 왔다는 한 60대 관람객은 "다시마 액비 소문은 많은 들었는데 (오늘) 설명을 듣고 보니 믿을만한 제품인 거 같다"며 "사람도 먹기 힘든 다시마라는 데 당연히 좋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세대해양은 행사기간 전남 구례군과 ‘친환경 농업’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한 다시마 비료 연구 및 지역 적용 시험,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제품개발과 지역 적용 시험, ▲제품의 지역 농가 보급 확산을 위한 할인 공급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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