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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천연 ‘오메가3’ 듬뿍 바른 김으로 해외 시장 개척 ‘한백식품’ 박향희 대표

박향희 대표(한백식품)는 20년 전 청주 윷거리시장에서 들기름을 듬뿍 바른 김을 파는 노점상을 시작했다. 가격은 일반 김보다 세 배가 비쌌다.

 

처음엔 비싸다고 안 팔리다가 입소문을 타고 점차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 들기름에는 천연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박 대표는 자기 회사에서 만든 김 1팩을 먹으면 인체에 필요한 1일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메가3는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줌으로써 머리가 좋아지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공 김은 대부분 식용유를 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옛날에는 들기름을 발랐는데, 들기름값이 식용유보다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차츰 들기름을 바르는 김은 보기 힘들어졌다.

 

들기름을 고수해 온 박향희 대표는 들기름을 바르고서 오래도록 산화되지 않는 연구를 계속해왔다. 들기름을 바른 김은 일주일을 못 간다. 박 대표는 많은 시도 끝에 2021년 3월 들기름 김 산화 방지 기술을 개발해 작년 말까지 테스트를 끝내고 1년간 보관할 수 있는 들기름 김을 본격 출시했다. 김은 들기름을 발라서 380도로 달궈진 돌에 한 장씩 4번 구워낸다.

 

지난 9월 20일부터 전남 구례군 탄소중립 흙박람회장 기업부스에서 만난 박 대표는 “방부제는 전혀 넣지 않으며 19개월이 지났는데도 산화되지 않았다. 사용되는 소금은 800도에서 고열 소성해 납과 카드뮴, 다이옥신 등을 제거한 천일염”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충북 괴산군 괴산읍 수상시장에 700평의 공장에서 연 매출 65억 원을 올리고 있는 한백식품은 올해 10월부터 전국 이마트에 ‘오메가3’ 김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12년 호주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대만, 홍콩, 몽골, 뉴질랜드, 중국 등지로 수출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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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시청이 일상화”... 오징어게임3, 중국인 또 무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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