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2℃
  • 구름많음강릉 16.0℃
  • 구름많음서울 18.0℃
  • 구름많음대전 19.3℃
  • 구름많음대구 18.2℃
  • 연무울산 14.4℃
  • 흐림광주 20.1℃
  • 맑음부산 15.9℃
  • 흐림고창 16.3℃
  • 흐림제주 16.6℃
  • 구름많음강화 14.0℃
  • 구름많음보은 17.7℃
  • 구름많음금산 18.9℃
  • 흐림강진군 17.3℃
  • 흐림경주시 15.9℃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24일 화요일

메뉴

“백혈병 암세포만 제거한다” 나노입자 치료법 개발

암세포 골라 사멸 유도 '단백질 나노입자' 개발
동물 실험서 암세포 제거와 높은 생존률 확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나노입자가 개발됐다. 이 나노입자는 백혈병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UNIST 생명과학과 강세병·김은희·박성호 교수팀은 백혈병 암세포만 골라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 나노입자(AaLS/TRAIL/aCD13Nb)를 만들었다.

 

동물실험에서 이 나노입자가 백혈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마우스의 생존률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확인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90%의 사망률을 보이는 치명적인 혈액암이다. 기존 항암화학요법은 부작용이 크고 고령자는 견디기 어려워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백혈병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CD13을 표적으로 삼았다. CD13에 강하게 결합하는 나노바디(aCD13Nb)와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TRAIL)을 동시에 단백질 나노입자(AaLS) 표면에 붙였다. 백혈병 세포만 인지해 빠르게 사멸을 유도한 것이다.

 

개발된 나노입자는 백혈병 세포에만 붙어서 제거했다. 동물실험에서 나노입자를 처리한 마우스는 백혈병 성장이 억제되고, 생존률이 대조군보다 약 두 배 증가했다.

 

강세병 교수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며 “백혈병 치료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저자 전희진 연구원은 “이번 연구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안전한 표적 치료법 개발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나노 투데이(Nano Today)에 지난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울산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1. 연구배경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은 골수와 말초혈액에서 골수 줄기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하고 빠르게 증식하여 진단 후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90%의 사망률을 보이는 치명적인 혈액암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요법은 고강도 항암화학요법으로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환자들의 생존을 크게 향상 시켰지만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부작용을 야기하며 고령자는 해당 치료를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표적해 치료하는 안전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암세포들을 특이적으로 표적하고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나노입자를 개발하여 세포 및 마우스 모델에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2. 연구내용

급성 골수성 백혈병 암세포 표면에는 CD13이라는 단백질이 과발현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암세포 특이적 표적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진은 CD13에 강하게 결합할 수 있는 표적 리간드인 anti-CD13 Nanobody (aCD13Nb)를 이용하여 급성 골수성 백혈병 암세포를 표적하고자 했다.

 

표적하여 함께 전달한 단백질은 암세포 특이적 사멸을 유도 할 수 있는, TRAIL(tumor necrosis factor-related apoptosis-inducing ligand)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했다. 이 단백질은 암세포에 발현 된 사멸수용체(death receptor)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정상세포에는 해를 가하지 않고 암세포 특이적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어 많은 암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본 연구진은 AaLS 단백질 나노입자 표면에 aCD13Nb와 TRAIL을 동시에 표지시키는 기술을 이용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표적 세포사멸유도 나노입자 (AaLS/TRAIL/aCD13Nb)를 개발하했으며 개발된 나노입자는 CD13을 발현하고 있는 여러 급성 골수성 백혈병 암세포주 특이적으로 결합해 세포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마우스 모델을 제작해 개발된 나노입자의 항암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특히 나노입자를 처리한 마우스 모델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성장이 크게 억제되고 마우스의 생존률이 대조군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3. 기대효과

연구진은 골수성 백혈병 표적 리간드(aCD13Nb) 와 암세포 특이적 세포사멸유도 리간드(TRAIL)를 동시에 단백질 나노입자(AaLS) 표면에 표지하여 표적 암에 특이적으로 전달돼 세포사멸유도를 빠르고 강하게 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했으며 이 연구를 통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표적 치료법 개발의 기초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5000명 진보당 입당..."관망자 아닌 주권자로"
진보당이 24일 국회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5151명 진보당 입당 환영 및 6.3 지방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김창년 공동대표와 정혜경 국회의원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민태호 위원장, 유혜진 정치통일위원장, 고혜경 인천지부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조합 간부 등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의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 국회의원인 정혜경 의원은 “비정규직 제도를 비롯한 반노동 정책을 폐기하라"며 "온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동중심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진보당의 강령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학교급식법 개정운동 사례를 통해 지방의회에서도 노동자 출신의 지역정치인을 배출하고, 생과 현장의 요구를 오롯이 실현해내는 입법운동을 벌여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년 공동대표는 “내 삶을 바꾸는 법을 내 손으로 만들고, 우리 아이들의 급식실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라며 "5151명의 노동자들이 이제 관망자가 아닌 주권자로서 직접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더 이상 '민원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입법과 정책의 주체'가 되어 차별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