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여수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등과 21일 소노캄여수(전남 여수시 소재)에서 ‘여수석유화학산단 화학사고 예방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단 지역 지상 및 지하에 설치(매설)된 사외배관의 화학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산단 지역에서 사외배관을 신규로 증설하거나 매설할 때 기존 배관이 손상을 받는다면 화학물질 유(누)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오래된 사외배관일수록 화학물질 정보, 배관 관리 주체, 방제요령 등의 정보가 불명확하여 신속한 사고대응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에 이번 협약 참여 기관은 여수산단의 사외배관 유(누)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외배관 안전체계 구축 사업(화학물질안전원)과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여수시)간의 자료 공유 △이 사업의 기술, 결과물, 운영 등에 관한 정보 공유 △이 사업 성과를 다른 산단에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 구축 △상호간의 연구·교육사업 교류 및 토론회(포럼·세미나) 공동 추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약 기관의 고유사업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유하여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여수시의
재생에너지를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해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5월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해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보급 여건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 가고 있다. 해상풍력은 정부가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 협의 및 인허가 지원을 통해 계획입지제도를 조속히 입법화할 계획이고 태양광은 전력 계통과 주민 수용성이 우수한 산단·영농형을 중심으로 공공 시범 사업 등 입지 발굴과 규제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전력망 보강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부터 배전단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 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본격화되면 계통 부족 지역이라도 출력 제어장치를 부착하고, 우선 출력제어에 동의하는 사업자들 일부가 접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현재 발전사업 허가 후 배전망 접속 대기 중인 0.4GW에 대해 우선 적용한 후, 향후 변전소 및 배전망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신규 사업자 대상 조건부 접속 가능 물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업전략 및
탄소배출과 산림파괴로 비판받는 바이오매스 발전 확대가 동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시민사회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세계 59개국 283개 단체가 참여하는 바이오매스행동네트워크(BAN)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열리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생물권을 불태우다: 바이오매스 에너지의 글로벌 위협 평가 2024” 백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가까운 시일에 바이오매스 정책 개편을 시사한 바 있어 잘못된 보조금 사례로 소개된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COP29 부대행사 ‘산림 행동 실현과 가짜 솔루션 방지’에서 공개된 이번 분석은 기후·환경·인권 피해를 끼치고도 문제시되지 않은 바이오매스 문제의 근원을 바이오매스의 탄소배출을 에너지 부문에서 산정하지 않는 국제 회계 규칙으로 꼽았다. 이중계상을 피하고자 토지 부문(LULUCF)에서만 바이오매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규칙이 바이오매스가 (온실가스) ‘무배출’이라는 오해를 낳은 것이다. 이런 허점에 기대어 2017년 이래 바이오매스 발전을 가장 빨리 확대한 나라는 한국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리우협약, 파리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국제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후변화 대응 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손을 맞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코이카는 19일(현지 시각) 오후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열리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UNFCCC 사무국과 기후 미래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과 사이먼 스티엘(Simon Stiell) UNFCCC 사무총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2027년까지 AI 기술을 기후변화 대응에 적용하는 ‘기후행동을 위한 인공지능 협력사업(이하 인공지능 협력사업)’과 ‘분쟁 및 취약국의 기후재원 수요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이하 기후재원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인공지능 협력사업을 통해서는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 지원과, 솔루션 활용을 위한 역량 강화, 지식 생산·확산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UNFCCC에서 AI를 기반으로 개발도상국,
프로야구 FA 시장이 잠시 휴장에 들어간 모양새다. 개장 이후 6일 동안 412억 원의 계약이 쏟아지며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차갑게 식었다. 올 스토브리그(프로야구 겨울 이적 및 연봉 시장)서 FA 자격을 신청한 선수는 모두 20명. 이 중 8명의 대형 계약이 이뤄진 뒤 나머지 12명의 계약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냉정한 시장 논리가 적용되는 FA 시장이다. 활발한 매물(선수)에 대한 러브콜은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자연스럽게 가격(몸 값)이 올라간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매물은 좋은 대우를 받기 어렵다. 오히려 FA를 선언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FA는 철저히 경제 논리로 진행된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몸 값은 올라간다. 반대의 경우는 제 값을 받기 어렵다. 오버 페이 논란은 매년 반복된다. 매 스토브리그마다 "지나친 선수 몸값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지만 매번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대형 계약은 나오기 마련이다. 자정 목소리 따윈 전력 보강 앞에서 무용지물이다.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프로야구 FA시장. 그 속에 담긴 경제 논리들을 찾아가다 보면 시장 경제의 매서움을 들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9) 의장단은 '유기 폐기물로 인한 메탄 감소 선언'을 20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초기 서명국 중 30개 이상의 국가(35개국. 전 세계 유기 폐기물로 인한 메탄 배출량의 47%를 차지)가 향후 NDC 내에서 유기 폐기물에서 메탄을 줄이기 위한 부문별 목표를 설정하겠다는 약속을 선언했다. 한국은 이 중 두 번쨰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세계 10대 유기 폐기물 메탄 배출원 중 7곳이 포함된다. 서명국들은 이러한 부문별 메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로드맵을 출범할 것을 약속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소집한 기후 및 청정 공기 연합(CCAC)과 함께 개발된 이 선언은 COP26에서 출범한 2021년 글로벌 메탄 서약(GMP)의 이행을 지원함으로써 이전 COP의 작업을 기반으로 한다. GMP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20년 수준보다 최소 30% 줄인다는 글로벌 목표를 설정했다. 유기 폐기물은 농업 및 화석 연료에 이어 인위적 메탄 배출의 세 번째로 큰 원인이며 이는 이 부문에 대한 조치가 GMP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COP29 의장국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협
국회의원 기후 행동 모임인 '비상'이 한국이 올해의 화석상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비판 성명을 냈다. 한국은 캐나다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공적금융을 신규 화석연료 사업에 제공 중인 나라(2020~2022년도 기준)다. 특히 2020년 말 탄소중립 선언 이후, 해외 화석연료 투자액을 오히려 늘리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국정감사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의 신규 해외 화석연료 사업 투자액은 14조 3218억원(2017~2020년)에서 20조 3537억원(2021~2024년)으로 40%가량 폭증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 정례회의는 한국의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같은 각국 수출신용기구의 해외 투자를 제한하는 협상이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지난 6월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앞서 지난 6월 개최된 수출신용 정례회의에서 협약 참가국 대부분이 찬성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튀르키예가 발목을 잡는 바람에 불구하고 협상이 결렬된 사실이 드러났다. 비판의 포문은 파리의 이번 경제협력개발기구 협상 장소에서 1km가량 떨어진 트로카데로 광장(Place du Trocadéro)에 모인 현지 시민사회 단체가
환경부 18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우수 녹색산업체의 미국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K-Green Day@Silicon Valley)는 세계적인 신생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lugNPlay)가 주최하는 실리콘밸리 동계서밋(11.19~21)과 연계해 11월 20일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에서 열린다. 그간 환경부는 이번 투자설명회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해 10개 사를 선정하고 9월 25일부터 7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사전 교육은 △미국 등 세계 주요 녹색산업 투자시장 정보 및 전망 △발표자료 작성 방법 및 소개 기법 △기업별 투자유치 조언(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보일 국내 녹색기술은 △디젤매연저감장치(DPF)방식 공기정화시스템 △그린수소 발생장치 △나노구조 유수분리막(멤브레인) △에너지 독립형 태양광 카메라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생 플라스틱 △수처리용 비소흡착제 △폐폴리우레탄 저온 해중합 재생 고품질 폴리올 생산 △농식품 부산물로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공기 중 탄소직접포집 및 재생에너지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가 진행중인 아제르바이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 정례회의가 열린 프랑스, 유엔 플라스틱 협약 회의(INC-5) 개최를 앞둔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향한 전 세계 시민사회의 비판이 들불처럼 번졌다. 이번 경제협력개발기구 정례회의 주요 협상 의제인 ‘공적금융의 화석연료 금융제한’에 한국이 나서서 반대한다는 소식에 세계 시민사회가 집중포화로 맞은 것이다. 한국은 캐나다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공적금융을 신규 화석연료 사업에 제공 중인 나라(2020~2022년도 기준)다. 특히 2020년 말 탄소중립 선언 이후, 해외 화석연료 투자액을 오히려 늘리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국정감사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의 신규 해외 화석연료 사업 투자액은 14조 3218억원(2017~2020년)에서 20조 3537억원(2021~2024년)으로 40%가량 폭증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 정례회의는 한국의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같은 각국 수출신용기구의 해외 투자를 제한하는 협상이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지난 6월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앞서 지난 6월 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산하 한국환경보전원은 19일 국립생물자원관내 생생채움동에서 생물다양성교육 활성화 및 자연환경복원․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이용하기 위한 조사와 연구를 비롯해 생물자원에 대한 교육과 전시계획을 관장하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수변구역 등에 자연환경 복원 업무를 맡고 있으며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환경교육센터로서 학교․사회 분야의 환경교육 활성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생물다양성교육을 활성화하고 자연환경 복원,관리를 내실화하며 자생생물 보급 확대 등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경,생물다양성 교육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공유 및 홍보 협력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자연환경복원‧관리 방안 및 정보교류 △자생식물 보급 확대 및 법적보호종 보호를 위한 협력 등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부 내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 전 분야에 더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자생생물을 활용한 자연환경 복원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
환경부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아제르바이잔 바쿠) 부대 전시장에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형 투명성 통합교육 이니셔티브(KCTA, Korea Climate Transparency Alliance)’ 추진계획을 19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그간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던 교육 과정을 통합해 확대한 것으로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까지 지원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과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가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적응 아카데미’를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투명성은 각국이 파리협정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해 자발적 협력에 기반을 둔 파리협정의 작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이 처음으로 올해 말에 제출할 예정인 격년 투명성 보고서(BTR, Biennial Transparency Report)가 대표적인 투명성 이행 수단이다. 환경부는 이번 이니셔티브로 당사국들의 기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19일부터 이틀간 경원재앰배서더호텔에서 동북아시아 환경질 개선을 위해 ‘제21차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TPM21)’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국제회의로 기후, 대기, 물, 보건 등 전반적인 환경 분야에서의 3국 간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제21차 회의는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 기모토 마사히데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원장, 리 하이셩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등 관계자 총 31명이 참석해 3국의 공동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과학기반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주제로 각국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제20차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 이후 각국의 연구성과 발표 △4대 중점협력분야(PRAs, Potential Research Areas) 및 비교연구(CS, comparative study) 발표 등 다양한 연구분야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 부지 내 첨단감시센터, 교통환경연구소, 환경위성센터 등 다수의 연구
이번 정부 들어 친환경 에너지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원자력과 LNG, 수소 등이다. 원자력은 위험성을 안고 있기는 하나 친환경 에너지라는 사실까지 부인하긴 어렵다. 큰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탄소나 메탄을 배출하지 않는 환경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LNG와 수소는 다르다. 기존의 화석 연료보다는 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화석 연료로 가동되는 에너지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다.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머물러 갈 수는 있지만, 이 에너지원들이 주축이 돼선 안 된다. 결국 친환경 재생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늦추겠다는 시도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 정부는 재생 에너지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LNG와 수소 사업에는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대신 국민들에게는 친환경 에너지 활용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LNG와 수소가 갖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며,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어떤 것인지를 짚어 보자. ◇화석 연료, LNG와 블루수소 수소는 앞에 붙는 색깔이 중요한 에너지다. 크게 ‘그레이’수소, ‘그린’수소, ‘블루’수소로 나뉜다. 그레이수소는 화석연료를 통해 만드는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데 대해 18일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일단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 했다. 그러나 중장기 주가는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따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중 3조원어치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매수해 소각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9조3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이후 7년 만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연합 뉴스와 인터뷰서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던 2014년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시 3개월간 주가가 15.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3개월간 주가가 14.5% 상승했다"며 "무엇보다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액면분할 전 주가 기준 110만원(현 주가 2만2천원 수준)에서는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나타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주가의 하방 지지선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론 자사주 매입 규모가 너무 작고 시기도 늦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우리금융지주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문서와 결재 기록,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병규 은행장 취임 전 부당대출이 이뤄진 과정을 취임 후에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부당대출 의혹이 있는 손태승 전 회장 등 당시 경영진은 물론 조 은행장 등 현 경영진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임종룡 회장도 이번 사태에 관련돼있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경찰과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