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핼러윈 거리 축제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서는 축제 의상을 입은 인파 수천 명이 거리를 메우고 있던 터라 피해 규모가 커졌다. 총소리에 놀란 사람이 어지럽게 도망치면서 밟에 밟힌 피해자들도 생겨났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압수했다.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용의자는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즉시 기소됐다.
이에 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은 시내 유흥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앞으로 1주일 동안 자정 이후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새벽 1~5시 통행금지령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