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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

3선 도전 선언한 이기흥 현 회장 ‘대항마’
다자간 구도, 향후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

 

강태선(75) 서울시 체육회장(블랙야크 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강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체육계는 갈등 속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고,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체육계가 불신과 불통의 늪에 빠져 있다"면서 "이런 현실을 바로 잡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 국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를 선언 했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며 이기흥(69) 현 회장이 3선 도전 의지를 밝힌 상황이다.

 

여기에 강태선 회장을 비롯해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등이 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강태선 회장은 제주도 출신으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역임했고 서울시체육회장,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강 회장은 공약으로 △공정한 스포츠 시스템 구축 △학교체육-생활 체육-전문체육 선순환적 발전을 위한 재정 안정화 △열악한 환경의 선수 및 지도자 처우 개선 △글로벌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 통한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 제고 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체육회가 대한민국의 밝은 스포츠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36년 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해 체육계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타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단일화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다만 상황 변화에 따라 고민은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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