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연일 윤정권을 비난하는 기사가 쏟아지는데, 비상식적인 댓글이 지속적으로 달리고 있어 포털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
일례로, '봉준호·정지영·변영주 등 감독들과 문소리 등 배우들을 비롯한 2518명의 영화인과 77개 영화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관련 기사에는 해당 연예인을 인신공격하는 댓글이 무더기 발견됐다.
74%에 가까운 국민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고 있지만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댓글에 싸움을 걸듯 해당 댓글에 답글을 쓰는 경우를 수시로 보게 된다.
‘이재명을 공판하라’, ‘국민의힘 빼고는 다 빨갱이다’, ‘내란수괴는 민주당이지’ 등 해당 기사와 상관없이 민주당을 공격하는 댓글이 많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통 일반적인 기사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나눠지고 자유로운 댓글 문화를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하지만 비인간적인 형태의 글을 계속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극우 유튜브를 찬양하는 윤석열 정권은 충분히 댓글부대를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등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지난 2020년 2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민간인 '댓글 부대'에 국정원 예산 65억 원을 지원하는 등 각종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9차례 기소된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국정원에 댓글부대를 해체하는 과정을 밟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이전과 비슷한 형태로 댓글을 다는 무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