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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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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예일대 311인 시국선언...'윤석열 탄핵' 촉구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안창호 명언 인용..."국민의힘 위헌 정당·공범" 규정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도산 안창호) 

 

예일대학교 구성원 일동은 7일 시국선언 발표 후 311명으로부터 모두 서명을 받았다고 11일(미국동부 시간 기준) 밝혔다. 

 

그들은 "지난 12월 7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세 의원 외 전원이 국회 본희의를 퇴장함으로써 대통령 탄핵 투표를 불성립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추운 겨울 국회의사당 밖에서 윤석열 퇴진을 외치던 국민들과 함께 태평양 너머의 예일대학교에서 우리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믿지 못할 광경에 함께 분노하고 절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보았다.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이들이 국민의 염원보다 대통령 부부와 정당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것을. 본회의장을 떠나는 의원들의 침묵은 국민의 절박한 외침을 짓눌렀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보았다. 폭정에 맞서 일어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타오르는 불꽃을. 하나씩 모인 작은 촛불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커다란 불길을 만들어내는 것을, 이역만리 이국 땅에서 지켜보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시국선언문에는 "내란 행위의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윤석열을 비호하는 국민의힘 또한 위헌 정당이며 공범이다.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한 정부와 여당은 작금의 사태를 책임질 능력도 없으며, 통치의 자격도 상실했다"면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윤석열의 탄핵과 처벌을 요구한다. 또한 국민보다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10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살아남은 정부는 없다. 60년 4.19 혁명, 80년 5.18 민주화 운동, 87 년 6월 항쟁, 그리고 8년 전 촛불혁명에서도 그 끝은 언제나 정의의 승리였다"며, "한강 작가의 말처럼 '심지에서 심지로, 심장에서 심장으로 이어지는 금(金)실을 타고' 민중의 불길은 꺼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마침내 봄을 맞이할 것이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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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법(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사원비상모임은 8~11일 연합뉴스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 92.1%가 '국민평가단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법 개정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직접 수렴한 첫 설문조사다. 공식적인 조사 접수 루트 이외에 사원모임 이메일 등으로도 사추위 제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일부를 소개하면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고 공공성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도 무작위 국민평가단이 뽑아야 하나” △“공영언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구호는 경영진 선임권을 주자는게 아니다. 언론이 정권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보도하자는 뜻이다” △“100명의 과학적,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 500명은 왜 안되는가, 통계적으로는 1000명은 돼야 한다”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단이 구성되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이 제기됐다. "노조가 모델로 삼는 프랑스의 AFP 통신도 CEO 선출시 일반 시민의 평가 절차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사원모임이 조사한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