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촛불’ 집회가 11일 저녁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가수 응원봉을 든 채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지난 7일부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2030을 주축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범국민촛불대행진 측은 “시민들은 정치적 지지 성향과 정당을 떠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내란 수괴를 옹호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해 우리의 목소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서는 K팝 팬덤 문화가 새로운 시위를 보여줬다. K팝 팬들의 필수품인 야광 응원봉을 흔들며 투쟁가 대신 K팝이 울려 퍼지는 진풍경이 연출되면서 집회가 축제처럼 변화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