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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 선출 둘러싼 잡음...“지배구조 개선해야”

“건설공제조합, 1980년부터 현재까지 대통령실과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반복”

 

건설공제조합이 18일 “지배구조 개선하고 자율경영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설공제조합은 정부 지원 없이 민간 건설사가 전액 출자해 운영하는 금융기관이자 자본금 6조 6천억 원, 보증금 166조 원 규모의 국내 최대 건설보증기관이다.

 

따라서 공제조합 운영의 안정성은 건설산업 전반의 신뢰와 직결된다. 그러나 건설공제조합의 신임 이사장 선출을 둘러싼 잡음이 또 불거졌다. 새 이사장으로 내정된 이석용 전 농협은행장 후보자에 대해 ‘낙하산 인사’ 논란까지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오 진보당 의원(울산 북구)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건설공제조합지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종오 의원은 “건설공제조합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대통령실과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반복돼 왔다”며 “노동조합 주장에 따르면 이번 이사장 인사 역시 운영위원회 위원장의 영향력 강화와 경영 개입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임 이사장은 현 운영위원장과 함께 조합 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노조원들을 지방으로 발령하는 등 부당한 인사조치를 감행했으며, 인원 감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조는 운영위원장의 과도한 경영·인사 개입으로 이사장의 고유한 권한이 침해되고 있어 ‘건설산업기본법’과 이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합 의사결정기구로는 이사장이 이끄는 이사회 외에도 운영위원회가 있다. 노조는 이 운영위가 옥상옥(屋上屋) 기구로 조합 내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공제조합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지난 3년간 조합 영업점이 39개에서 16개로 줄고 인력도 450명에서 390명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신규 채용이 급감하는 등 추가적인 인력 감축도 계속 이어질 거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어 조합은 차기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장 선임 절차 보장 △공제조합의 자율 경영 보장 및 정상화 추진 △운영위원장의 과도한 경영 개입 중단 및 지배구조 개선 △신입직원 채용 정상화 및 인력 감축 중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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