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3.4℃
  • 구름많음대전 -2.2℃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0.2℃
  • 구름많음광주 1.7℃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8.4℃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메뉴

사회·문화


생계형 대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가계부채의 질 악화...원리금 상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은행과 제2금융권의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총액은 656조 4792억 원으로 전년동월(639조 5839억 원) 대비 2.64% 늘어났다.

이중 주택대출은 401조 1251억 원으로 전년동월(394조 7381억 원) 대비 1.62% 늘어난 데 그친 반면 기타대출은 255조 3541억 원으로 전년동월(244조 8458억 원) 대비 4.29%나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예금·적금담보대출 등 가계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실상 생계형 대출로 간주된다.

이처럼 생계형 대출인 기타대출이 주택대출에 비해 빠르게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에 기타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월(38.28%)보다 0.62%포인트 늘어난 38.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38.91%)을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2월(38.93%)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타대출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1월 38.78%에서 2월 38.77%, 3월 38.75%로 하락하는 듯 했으나 4월 들어 급등했다.

기타대출은 주택대출에 비해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원리금 상환 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6월 현재 주택대출의 경우 연 3.77%인 데 반해 예금·적금대출은 4.61%, 일반신용대출은 6.41%다.

이러한 기타대출 중 금리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제2금융권에 의존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계부채 질 악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4월 현재 전체 기타대출(255조 3541억 원) 중 제2금융권을 통해 이뤄진 기타대출은 42.24%에 해당하는 107조 8604억 원으로 조사됐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연합뉴스 구성원의 92.1%, “시민 100여명 국민평가단 사추위 반대”
연합뉴스법(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사원비상모임은 8~11일 연합뉴스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 92.1%가 '국민평가단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법 개정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직접 수렴한 첫 설문조사다. 공식적인 조사 접수 루트 이외에 사원모임 이메일 등으로도 사추위 제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일부를 소개하면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고 공공성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도 무작위 국민평가단이 뽑아야 하나” △“공영언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구호는 경영진 선임권을 주자는게 아니다. 언론이 정권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보도하자는 뜻이다” △“100명의 과학적,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 500명은 왜 안되는가, 통계적으로는 1000명은 돼야 한다”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단이 구성되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이 제기됐다. "노조가 모델로 삼는 프랑스의 AFP 통신도 CEO 선출시 일반 시민의 평가 절차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사원모임이 조사한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