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15.7℃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4.6℃
  • 맑음부산 17.1℃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7.4℃
  • 맑음강화 13.1℃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4.3℃
  • 구름많음강진군 14.9℃
  • 맑음경주시 16.4℃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9일 일요일

메뉴

사회·문화


작년 중대재해 사망 근로자 589명…건설업 276명 가장 많아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 사망자는 589명으로, 2023년(598명) 대비 9명(1.5%) 감소했다. 사망 사고 건수도 553건으로, 전년(584건)보다 31건(5.3%)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사망자가 276명으로, 전년 대비 27명(8.9%) 줄어 감소세를 이끌었다. 반면 제조업은 175명으로 5명(2.9%) 증가했고, 기타 업종도 138명으로 13명(10.4%) 늘었다. 건설업의 감소 요인으로는 경기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경우, 선박건조 및 수리업 등 일부 업종에서의 증가가 사망자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사 금액 5억~50억원 규모의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83명으로, 2023년(77명)보다 6명 증가했다. 이는 2023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 50억 원 이상의 대형 건설 현장에서는 사망자가 95명으로, 전년(122명) 대비 27명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건설업의 경우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 사망자는 339명으로, 전년 대비 15명(4.2%) 감소했다. 50인 이상 사업장은 250명으로, 6명(2.5%) 증가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사고 사망자가 1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별로는 '떨어짐'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주요 사망 원인으로 기록됐다. 2022년 268명, 2023년 251명, 2024년 251명이 추락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반면, 물체에 맞음, 끼임, 화재 및 폭발 등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기본 안전 수칙만 준수해도 예방할 수 있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업·조선업 등 취약 업종과 고위험사업장 중심으로 중점 지도하겠다"며 "위험성 평가를 포함한 현장의 안전보건 우수사례를 발굴해 유사 업종 사업장에 보급·확산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도 확대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여야 한목소리로 "‘소방인’의 처우 개선 절실하다"
제63주년 소방의 날인 9일 여야는 한목소리로 ‘소방인’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야는 이 순간에도 재난대응 최일선에서 분초를 다투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계신 전국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소방의 날은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헌신을 되새기는 날이기도 하다”면서 “그들을 떠나보낸 유가족과 동료 소방 공무원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되었던 소방 공무원들이 극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비극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국회가 나서 책임져야하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화마 속으로, 붕괴된 건물 속으로, 격랑이 몰아치는 바다 위로 뛰어드는 소방 공무원의 헌신만큼, 한 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그들의 사명만큼,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소방 공무원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할 때”라고 덧붙였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소방인들은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