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잘못된 자세가 생활화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학생이나 직장인처럼 책상에 오래 앉아 생활하는 사람들은 거의 자세가 잘못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못된 자세의 경우 우리의 척추배열을 망가뜨리고, 심할 경우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척추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잘못된 척추배열을 바로 잡고,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굳이 치료를 받지 않고, 실생활 속 바른 자세만 유지하더라도, 척추측만증 외에 다양한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현대인들의 건강한 척추를 위하여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나섰다. 척추측만증 치료의원 서울휴재활의학과의 김동현원장이 말하는 생활 속 바른 자세 유지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실생활 자세 중 가장 많이 취하는 자세가 바로 서 있고, 앉아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서있는 자세와 앉아있는 자세에 대해 알아보았다.
Q : 서 있는 자세는 어떤 자세가 좋은가?
A : 서 있는 자세는 양 발을 나란히 놓고, 허리를 세운 상태에서 등은 뒤쪽으로 볼록한 형태를 갖추는 것이 좋다. 너무 곧추 세운 자세는 허리근육에 무리를 줄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턱은 약간 당기면서 양 어깨를 옆으로 벌리는 느낌을 갖는 것이 좋다. 옆에서 봤을 때, 어깨중심선부터 복숭아뼈 앞쪽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선다.
Q : 책상에 앉는 자세는 어떤 자세가 좋은가?
A : 책상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가 등받이에 밀착되도록 깊숙이 앉으며, 되도록 책상과 밀착되도록 앉는다. 또한 독서대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머리가 과도하게 숙여지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책상의 높이는 팔꿈치를 90도로 굽혔을 때, 편안하게 올려 놓을 수 있을 정도가 좋다.
Q : 잘 때에는 어떤 자세가 좋은가?
A : 활동할 때 못지 않게 수면자세 또한 인체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장 좋은 자세로는 바로 누운 자세인데, 너무 푹신하거나 혹은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은 척추에 좋지 않다.
베개는 적당히 편안하면서 목이 위, 아래로 꺾이지 않고 원래의 목뼈모양인 C자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선택한다. 부득이하게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에는 목이 옆으로 꺾이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고, 자는 동안 원래의 척추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긴 쿠션과 같은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골반의 틀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
서울휴재활의학과 김동현원장은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 유지는 건강한 척추와 더불어 아름다운 체형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잘못된 자세로 척추측만증 및 척추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이 보다 척추건강에 관심을 갖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척추질환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미 척추측만증이나 척추질환이 의심되는 분들은 척추치료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고, 자신의 척추상태를 체크해 보아야 한다 척추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이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