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서부 탄광이 폭발해 광부 200여명이 사망했다. 100여명은 여전히 폭발된 탄광에 갇혀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13일(현지시각) 오후 3시 20분쯤 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 지구의 탄광이 폭발해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전기변압기 결함으로 추정되며 탄광 안 2km 지점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네르 일디스 터키 에너지부 장관은 “폭발 당시 787명의 인부가 작업 중이었으며 사망자를 포함해 363명이 탄광 밖으로 빠져나왔다”며 “생존자 중 80명이 부상당했으며 4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중독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보인다”며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탄광은 2개월 전 안전진단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판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