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59.7%가 ‘잘함’으로 긍정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3.6%였으며, ‘잘 모름’은 6.8%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별도로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6%로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0.0%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4.3%, 조국혁신당은 3.6%, 진보당은 1.4%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5.8%, 정당 지지도 조사가 4.9%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
5월 산업 생산이 제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두 달째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석 달째 반등하지 못했고 설비투자도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5(2020년=100)로 전달보다 1.1% 감소했다. 지난 4월(-0.8%) 이후 두 달째 마이너스다. 제조업 생산이 3.0% 줄어드는 등 광공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 운수·창고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달보다 0.1% 줄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준내구재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 등에서 줄면서 전달과 비슷했다. 설비투자는 4.7% 줄면서 3월(-0.5%) 이후 석 달째 뒷걸음질 쳤다. 건설기성도 전달보다 3.9% 줄면서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보다 5.5%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7월 1일부터 올해분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은 약 130만7,000가구다. 지난 6월 9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13만6,000가구에 지급이 이뤄졌다. 연말까지 지급이 계속된다. 에너지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등의 기후 민감 계층에 전기요금과 도시가스비, 지역난방비, 연탄 구입비 등 에너지 비용을 일정 한도 안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29만5,200원, 4인 가구 70만1,300원 등 가구 평균 36만7,000원이다. 지원 가구는 올해 7월부터 내년 5월 사이 실물 카드를 만들어 직접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하거나 전기요금, 도시가스비 고지서에서 요금을 차감받는 방식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하절기로 구분되는 7∼9월에는 전기요금를 내는 데에도 에너지바우처를 쓸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전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 신임 차관은 재생에너지 확대, 원전 수출, 해외자원 개발 등 산업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을 맡았던 실무형 에너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강원도 양구 출신인 이 신임 차관은 강원고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서 무역정책과장, 에너지혁신정책관, 전력혁신정책관 등을 거치며 에너지 분야 주요 정책을 두루 경험했다. 청와대에서는 기획조정비서관실 행정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을 역임했다. 이 신임 차관은 에너지정책실장으로 재임할 시,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 추진, 동해 심해가스전 검토, 알래스카 LNG 사업 현장 점검 등을 진두지휘했다. 산업부 내에서는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꼽힐 정도로 강한 추진력과 소통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경찰청이 유재성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29일 발표했다.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한편 두 사람은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이재명 정부는 이번에도 가장 먼저 ‘서민의 기회’를 지웠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민의 집, 청년의 꿈, 또 빼앗겠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이미 13억 원을 넘었다”면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묶겠다고 한다. 대출은 절반도 안 되는데, 나머지는 어디서 마련하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모의 도움 없이는 집을 가질 수 없는 나라.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하는 공정 사회인가”라면서 “이번 대책은 ‘현금 부자’만 남기고, 평범한 서민과 청년은 쫓아내는 또 하나의 ‘불공정 규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규제하는 순간 대중들에게 집값이 오르는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며 “그렇다면 지금 그 신호를 주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내심 집값이 오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과거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쏟아낼 때마다 매물은 잠기고, 전세는 폭등했고 집값은 치솟았다”며 “서민과 청년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었고, 전월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을 인질로 잡은 대선 불복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국회 본청을 점거하더니, ‘법사위원장 재배분이 먼저’라며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을 볼모로 잡았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대변인은 “국정을 통째로 멈춰 세우는 모습은 협치가 아니라 인사 인질극이자 민생을 외면하는 행태일 뿐”이라면서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이미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빠르게 이재명 정부가 온전히 자리 잡길 원하고 있다”면서 “총리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국회 일정을 마비시키고 있는 행태는 내란을 비호하고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전히 내란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국민의힘이 설 자리는 점점 더 협소해질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내에 김민석 총리 인준과 추경안을 한 치의 지체 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내란특검 조사에 출석한 윤석열이 담당자 교체 요구 등 온갖 핑계를 대며 사실상 조사를 거부한 것을 언급하며 “한결같은 법꾸라지 윤석열, 구속이 답”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 대변인
금한승 신임 환경부 차관이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를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29일 금 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 메커니즘, 에너지 혁신에 기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이 수레의 앞뒤 바퀴처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차관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2050 장기감축경로 등 미래 기후 청사진도 국민들과 함께 만들겠다”며 “정책의 효과뿐만 아니라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 차관은 지난 26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내정됐다. 금 차관은 1969년생으로 행정고시 38회를 통해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환경부에서는 기획재정담당관, 정책기획관, 환경경제정책관, 대기환경정책관, 기후변화정책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이어 환경부 국립환경인재개발원 원장, 2050 탄소중립위원회 사무차장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