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영주시 명품사과를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제재 락토팜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처리 사과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뜻한다. 체중의 1~3%에 불과하지만 영양분 흡수, 약물대사 조절, 면역 작용 등 인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재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식물내부와 주변에 공생하면서 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며 뿌리, 줄기, 잎, 꽃, 과실, 종자 등 기관과 과수주변 토양인 '근권', 식물내부인 '내권', 잎 표면인 '엽권'에 영향을 주어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성 증진과 토양환경개선에 도움을 주며 토양 산성화를 예방하고 잔류농약 등 토양 오염 물질의 분해와 정화를 돕게 됨으로써 친환경 유기농법에 큰 도움을 준다. 영주시는 지난 6월19일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회장 안봉락)와 함께 '영주시 농축산 분야 활용을 위한 제8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개최하고, 농축산분야 현장적용을 위하여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과 16개 사과원 3.5ha에 시범적으로 만생종 사과품종에 마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한국전쟁에 휩싸인 어린 소녀가 잔혹한 상황들을 버텨내며 미국 주류사회의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저자는 전란의 포화 속에서 가족과 떨어져 오롯이 혼자 살아남아야 했었다고 어린시절을 기억했다. 고작 네 살이었던 소녀는 생존을 위해 이를 악물었고 자유와 희망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가 또 다른 가난과 차별을 경험해야 했다고 한다. 한국의 슬픈 근대사를 담은 이 책의 저자를 만나봤다. 전쟁으로 빼앗긴 행복 “제 삶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생존을 위해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저자 김현 씨의 첫 마디다. 어릴 적 이모엄마 집(저자를 이모를 이렇게 불렀다)에서 자랐다는 저자는 전쟁이 끝나고 세상이 바꿀 때까지 산속 깊은 데 꼼짝도 못 하고 숨어 살아야 했다고 기억했다. 위로는 여섯 살 오빠와 두 살배기 남동생이 함께 둘러 앉아 단란했던 그 짧은 순간을 평생 그리며 살았다는 저자는, 그 행복이 너무 짧았노라고 했다. 평생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할 때는 목소리까지 떨리는 듯했다. 칠순을 넘겼다고 하기에는 너무 곱고, 험한 삶을 살아왔
【M이코노미 김미진 기자】 홍삼의 효능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면역력 향상과 항암효과이다. 그러나 홍삼은 면역력 향상 외에도 기억력 향상, 피로회복, 갱년기 증상개선, 혈액순환개선 등 총 5가지 효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 홍삼화장품 ‘이안愛삼’은 건강에 좋은 홍삼을 피부에 입힌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원래 제 전공은 인삼농사에요.” 이근수 풍기인삼명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자신을 인삼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경북 영주 풍기읍에서 60여 년간 인삼재배를 해온 부친의 뒤를 이어 35년째 인삼 농사 를 짓고 있다는 이 대표는 인삼의 효능을 화장품에 적용해서 홍삼화장품을 개발 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삼제품을 만든 지 벌써 15년이나 됐네요.” 홍삼화장품으로 女心 공략 현재 이근수 대표는 홍삼화장품인 ‘홍삼세럼’과 ‘홍삼아쿠아크림’, ‘홍삼마스크팩’ 등을 내놓으며 여심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대표는 “홍삼화장품은 정제수가 아닌 홍삼수를 추출함으로써 피부에 유용한 사포닌(Rh1, Rh2, Rg2, Rg3)과 항균성분인 파낙시놀과 파낙시돌이 성분을 적용해 아토피라든가 여드름피부 등 각종 트러블을 가진 민감성 피부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발효법
【M이코노미뉴스 김미진 기자】시크하면서도 청순해 보이는 이미지의 소유자 이경민은 독립영화에서 몇 차례 얼굴을 내비췄을 뿐 개봉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얼굴을 알리는 신인배우이다. 오월의 햇살처럼 상큼한 배우 이경민을 만났다. 휴먼드라마 ‘대전블루스’에서 폭력적인 성격으로 반항을 일삼은 말기 피부암 환자 지인 역을 맡아 열연한 신인배우 이경민. 여배우의 삭발은 끝장판이라지만 이경민은 첫 개봉작부터 삭발연기로 관객과 만났다. 이 영화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연극 동치미로 유명한 김용을 작가의 희곡 ‘손님’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 줄거리는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 중인 정신과 전문의와 말기 암 환자들과 환자가족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죽음보다 외로움이 두려운 전직 목사 민두홍(이종국 분)과 반항을 일삼는 말기 피부암 환자 지인(이 경민 분), 홀로 아버지를 간병하는 아들 기현(안도규 분)과 이들을 돌보는 강수연 박사(반민정 분)을 중심으로 이별을 맞 이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탈출 시도하고 폭력적인 배역 휴먼드라마 대전블루스에서 배우 이경민이 맡은 역은 피부 말기암 환자 지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역사소설 ‘한복 입은 남자’, ‘제명공주’를 펴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린 이상훈 작가가 최근 ‘김의나라’를 출간했다. 역사소설 3부 완성작인 ‘김의나라’는 신라가 망하기 시점을 시작으로 우리가 역사시간에 단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의 미스터리한 역사의 발자취를 파고든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만일 우리가 해방되지 못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남았다면 일제 강점기 우리 독립운동의 흔적은 완전히 지워졌다. 마찬가지로 신라를 강제 합병한 고려는 마의태자를 중심으로 한 신라부흥운동을 역사의 기록에서 완전히 없애버렸다. 고려 입장에서 편찬한 《삼국사기》에서는 마의태자의 모습을 나약하게 그리며 ‘삼베옷을 입고 금강산에 들어가서 풀과 들 꿀을 먹고 살았다’고 적었다. 마의태자의 신라부흥운동에 대한 기록을 역사에서 완전히 지워버렸다. 그러나 글자는 조작할 수 있어도 역사적 흔적은 조작할 수 없다.” -본문 중에서- 작가의 궁금증이 진실에게 묻다 청나라는 왜 신라를 생각하고 잊지 말자는 의미로 황족의 성을 애신각라(愛新覺羅)라 했을까?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가 한반도 남쪽의 나라 신라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작가는 어릴
정성인 박사는 PCB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가로서 부천산업진흥원에서 PCB 설계 분야를 현장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가르치고 있다. 정성인 박사는 KAIST 인공위성센터에서 2003년 9월에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기술위성 1호 개발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PCB는 ‘Printed Circuit Board’의 약자로 각종 전자부품을 배치하고 배선으로 연결한 전자전기회로 기판을 말한다. 오늘날 PCB는 핸드폰, 컴퓨터, 가전제품, 의료용기기, 전기자동차, 미사일,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기를 작동하게 하는 중추 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각종 전자기기들이 갈수록 고성능화되고 소형화, 경량화됨에 따라 PCB 설계작업은 고도의 통합적 전문성을 요구받고 있다. 무엇보다 PCB 기판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인체에 해롭지 않은 선에서 제어하는 동시에 목표로 하는 성능을 달성 하게 하는 설계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PCB 설계는 여러 가지 기술력과 창의성을 요구한다고 해서 아트웍(Artwork)이라고 부른다. 정성인 박사를 세종시의 커피숍에서 만나 그의 연구 스토리와 한국산업기술의 현주소와 제언을 들어봤다. Q. PCB 설계를 하려면 여러 기술들을 섭렵해
박우량 신안군수는 민선 4기 신안군수로 취임한 이래 ‘지역의 미래를 교육에서 찾는다’는 교육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찾아오는 명품교육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본지는 박우량 군수의 교육철학과 군정방침,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면담하였다. 이번 면담은 김상규 M이코노미뉴스 논설주간이 진행했다. 청소년의 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리더십 Q. 군수님께서는 ‘1004의 섬’이라는 신안군의 브랜드를 만드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와 리더십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특히 교육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군수님의 교육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박우량 저의 교육철학은 ‘신안군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독특한 전통과 문화, 풍부한 관광자원과 농수산물 등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지역과 비교하면 교육인프라는 매우 부족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인근 도시지역의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학교가 소규모화되고 교사들도 교통이 불편하므로 근무를 기피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제가 2006년 민선 4기 신안군수로 취임해서 보니까 교육현실이 너무나 어려운 실정에 있었습니다. 그래
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 11월28일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 출연해 목포·신안 통합에 대한 입장과, 통합 이후 비전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목포와 신안의 주민들은 이미 하나의 공동체로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다”면서 “자치단체가 분리돼 있는데서 오는 불편을 먼저 해결해 나간다면 자연스런 통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예를 들어 현재 신안군민들의 대부분의 일상사는 목포에서 이뤄짐에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만 하차가 가능해 많은 불편이 있다”면서 “목포시가 이런 작은 불편 부분에서부터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목포, 신안, 무안의 통합, 이른바 ‘무안반도 통합’ 시도는 지난 25년간 6차례에 걸쳐 있어 왔지만 거듭 실패했다. 도청소재지로 자족도시와 시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안은 거듭 반대하고 있고, 신안도 첫 2차례는 찬성 입장이었지만 연륙·연도교가 계속해 놓아지면서 최근에는 찬반의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개발 포화상태, 원도심 공동화 현상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목포는 통합이 활로를 위한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1단계 목포·신안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