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야월해상풍력과 104MW 규모 영광 야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EPC(설계·조달·시공)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영광 야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해상에 두산에너빌리티의8MW급 해상풍력 발전기(DS205-8MW) 13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공급 계약의 규모는5750억원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독자 개발한 8MW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을 포함해 단지 조성 전반에 걸친 EPC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8MW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22년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하고 UL로부터 국제인증을 취득한 8MW급 해상풍력 발전기는 유럽 국가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업 조직별로 다른 역무를 수행한다. 파워서비스BG는 풍력 발전기의 공급을, Plant EPC BG는 기자재 공급과 설치 및 시공 역무를 맡는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준공 뒤 장기 서비스 계약(LTSA)을 수행하며, 단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광 야월 해상풍력 단지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설 연휴 전에 반드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아직도 내란 주요 사범들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특검에서 제시한 구속영장은 줄줄이 기각되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미진한 부분을 모아서 2차 종합 추가 특검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했다. 이어 “통일교, 신천지와 관련된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있는 반헌법적인 사태에 대해서 통일교, 신천지 특검도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국민들과 함께 하게 됐다”면서 “며칠 전 제가 기자회견 때, 2026년 새해 제1호 법안은 2차 종합 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이라고 말씀 드린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30일) 국무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의결됐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인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중단 없이 완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한강눈썰매장이 31일 문을 열었다. 이날 뽀로로파크 in 여의도 한강눈썰매장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떴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총 50일간 뚝섬, 잠원, 여의도 한강공원 3곳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기상 악화로 안전 우려가 있으면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슬로프 관리를 위한 눈 정리 작업으로 시설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입장료는 6,000원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 최대 규모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AA)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비상장사를 포함해 총 1299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E·S·G 전 영역의 이행 수준을 종합 검토해 7개 등급(AA~E)을 부여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최종 A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전기·발전·수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기업 30개사가 속한 유틸리티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수자원공사는 △물 분야 세계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주관 ‘글로벌 등대’ 선정 △OECD 글로벌 품질 인증을 획득한 AI 정수장 등 상수도 전 과정의 AI 중심 전환 △현장 안전 수시 점검체계 강화를 위한 안전기동반 신설 등 ‘안전·에너지·AI’ 기반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4년 연속 ESG 최고등급 달성은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향한 공사의 책임 있는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카카오(KAKAO)가 한 해 동안 카카오 그룹의 기술윤리 실천 활동의 기록을 담은 ‘2025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술의 △안전과 신뢰 △투명성 △포용성 및 공정성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이용자 주체성을 위한 리터러시 등 카카오 그룹이 직면한 주요 기술윤리 이슈를 중심으로 소위원회와 각 계열사의 기술윤리 거버넌스, 실천 사례 등이 담겼다. 카카오의 이번 보고서는 2023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의 성과와 활동 내역을 포함하고 있다. 카카오는 2022년 7월 그룹 전반에 걸쳐 기술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해서 연구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Tech for Good Committee)’를 출범했다. 소위원회는 매달 주요 계열사의 기술윤리 리더들과 함께 각 사의 서비스 환경과 기술 특성을 고려해 기술윤리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소위원회는 올해 미성년자 보호 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체크리스트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및 유니세프의 디지털아
국회 6개 상임위가 30일,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를 열었으나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비롯한 핵심 증인들은 대부분 불출석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셀프조사와 관련해선 “자체 조사가 아닌 한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조사한 것”이라고 말해 파장을 몰고 왔다. 또, 동시통역기 사용 등을 두고도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1일 진보당은 이날 청문회를 두고 "한계는 드러났다. 이제 남은 것은 강제력을 동원한 국정조사 뿐”이라면서 “국회는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해 쿠팡의 반사회적 행태를 바로 잡아내자”고 촉구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범석 의장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8차례나 국회의 출석 요구를 묵살했다”고 지적하며 “지금도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과로사 노동문제, 갑질과 불공정 거래 등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미국 시민권’ 뒤에 숨어 떼돈 벌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로저스 임시 대표는 동시통역기 착용을 거부했고, 동문서답을 제지하자 책상을 치며 ‘Enough(그만합시다)’라고 소리치며 불쾌감을
올해 농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됐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이 5% 안팎의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31일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2.4%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1%)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농산물은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축산물은 작년 대비 4.8% 올랐다. 이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해 국내산 대체 소비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른데다, 지난해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는 풀이했다. 수산물은 작년보다 5.9% 뛰었다. 고등어가 10.3% 급등하면서 수산물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해 수산물을 제외한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1.9% 오르면서 2020년 이후 최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지난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6% 상승한 바 있다. ◇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 급등...쌀·사과 20%↑ 이달 기준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 대비 4.1% 상승했다. 특히 수입소고기(8.0%), 고등어(11.1%)를 비롯한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축산물은 소고기 등이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5.1% 상승
LG AI연구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모델 ‘K-엑사원(EXAONE)’이 AI 신기술을 적용해 엑사원 4.0 대비 추론 효율성은 높이면서도,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은 줄이는 등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3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LG AI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를 통해 ‘K-엑사원’의 성능을 공개하며 ‘K-엑사원’을 프런티어급 모델인 236B(매개변수 2360억개)로 규모를 키워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K-엑사원에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고 설명했다. 독자적인 전문가 혼합 모델 구조(Mixture-of-Expert, MOE)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하이브리드 어텐션(Hybrid Attention) 기술을 더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70% 줄였다. 이 모델은 모델 구조 최적화를 통해 기존 ‘엑사원 4.0’ 대비 추론 속도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고가의 인프라 대신 A100급 GPU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모델을 설계해 구축 및 운영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도 프런티어급 AI
금융위원회는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김성식 법무법인 원 변호사(60)를 임명 제청했다. 김 내정자는 서라벌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인천지법을 시작으로 서울지법 북부지원, 대전지법 공주지원 판사로 재직하며 법조 경력을 쌓았다. 법관 퇴임 후 1999년부터 법무법인 우방과 화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공정거래·기업소송 분야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사법고시 동기로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할 당시 직권남용 혐의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30년 이상 판사와 변호사로 재직하며 금융사 관련 자문 및 소송 등 다양한 법률 업무 경험을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 파산절차,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법률기반의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예금보험제도의 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금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