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이 2일 국회 본청에서 ‘12.3 내란저지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해 불법 계엄 선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 항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진보당은 지난해 계엄 선포 사태를 “헌정질서 파괴”라고 규정하며 “당시 우리 당원들을 포함한 시민들이 아니었다면 민주주의는 질식했고, 한반도 전쟁위기까지 초래될 수 있었다”며 “12.3 항쟁의 승리는 전적으로 시민들의 용기에서 비롯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12.3 항쟁은 누군가의 지시가 아니라 시민과 당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역사적 승리”라며 “진보당은 그 모든 이름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12.3 항쟁의 정신을 잊지 않고 내란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완수하겠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권력 교체를 통해 항쟁의 완성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날 정치선언문 발표를 통해 향후 정치적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특검·사법부 대응 등 남아 있는 과제를 지적하고 “내란세력의 저항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국민의힘 해산 등을 촉구하며 “내란 책임자들을 끝까지 처벌하고,
한국미라클피플사가 경기도가 주관하는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에서 최고 영예인 지페어 어워즈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올해 G-FAIR KOREA 2025는 45개국 815명의 해외 바이어, 국내외 502개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행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됐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수출 상담회와 혁신 제품 전시가 마련됐다. 한국미라클피플사 전시관은 행사 기간 내내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친환경 세정제 및 세제 제품군과 화장품·뷰티관에서 소개한 마스크팩과 기초화장품 3종 브랜드 ‘라라베르(LALABELL)’, ‘피토레시피(PHYTO RECIPE)’, ‘미라블룸(MIRABLOOM)’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한국미라클피플사는 전시 기간 중 중남미 국가 바이어들과 수출 MOU를 체결하며 ‘K-클리닝·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미라클피플사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2025년 한 해는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위한 성금모금과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현안업무들을 처리하느라 분주한 해였던 같습니다". 수원시 영통구가 통장협의회와 함께 한 해 돌아보며 2026년에도 앞서 나가는 통장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지난 1일 영통구청 상황실에서 영통구 통장협의회 12월 월례회의를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12개 동 통장협의회장이 전원 참석하여,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통장협의회장들은 "올해는 특히 일반 시·구·동정 뿐만 아니라,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특별모금·대통령 선거·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주요 국정 사무를 지원하느라 모두가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고 따듯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 월례회의에서는 또 12월 시·구정 홍보사항을 전달했다. ▲통장 정치적 중립 준수 ▲2026년 적십자회비 모금 ▲수원시 생활밀착 민간시설 한파쉼터 모집 ▲영통복합체육센터 시범운영 등 중요한 내용을 안내하고 각 동 통장 및 주민들에게 고루 전파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장수석 영통구청장은 “통장님들께서 올 한 해 동안 노고가 많으셨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일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해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대한민국 소비자의 일상과 안전을 뒤흔든 초유의 참사이자 기업의 구조적 관리 실패가 빚어낸 부끄러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소비자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최대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쿠팡에서 3천3백7십만 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유출 사고의 원인과 실질적인 배상안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의 명확한 원인과 경위 그리고 유출 범위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피해배상과 재발방지 대책 등 필수적인 정보가 아직까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소비자는 여전히 불안과 피해 위험 속에 방치되어 있다”고 했다. 아울러 “회원탈퇴조차 모바일에서는 거의 할 수도 없고, PC버전에서도 6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로 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 이후에도 소비자가 자신의 정보를 통제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쿠팡은 회원 탈퇴 과정을 어렵게 만든 비정상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정보 유출
여야는 2일 약 3370만개 계정 정보 유출과 관련 쿠팡의 대처가 안이했다며 유출된 경위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사태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고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직접 사과할 의향이 없냐는 질문에 “한국 법인에서 벌어진 일이고 제 책임하에 있기 때문에 제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경찰 수사 핑계로 일관하는 쿠팡 경영진을 향해 즉시 청문회를 열고 실소유주인 김범석 의장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브랜 메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답변을 보면 내부에서 상당 부분 내부 조사가 진행됐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거를 경찰 핑계 대면서 빠져나가려고 한다. 경찰 조사는 범죄 여부를 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법상 3% 과징금 적용시 1.2조 원 가능성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41조 매출 기업의 수준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보안 실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SKT 해킹 사고 때 2300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된 것을 언급하며 “728조 원 규모의 예산총액을 온전하게 지켜냈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성장 펀드, 지역사랑 상품권 등 핵심 국정과제 예산도 모두 그대로 통과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약속에 따라 보훈 유공자 참전 명예수당 등 보훈 예산도 확대했다”며 “5년 만에 예산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은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선택이다. 국민성장 펀드를 중심으로 AI시대의 기회를 학교와 공장, 연구소와 골목 가게, 청년의 첫 직장까지 넓혔다”며 “기술과 혁신이 먼 미래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바로 체감되도록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은 최우선에 두었다. 기초생활 기준 현실화로 어려운 가정에 숨을 돌릴 여유가 생겼다. 산업현장은 더 안전해지고, 아동수당 확대는 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면서 “청년 미래 적금과 교통 패스는 청년의 지갑을 지키고 지역사랑 상품권 지원은 동네 경제에 직접적인 힘이
지난 11월 6일 밤 9시쯤 매탄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빌생했다. 우회전하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A군과 충돌했고, A군은 차량 앞범퍼의 아래에 끼어서 빠져나오지 못한채 '촌각'을 다툴 정도로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신호대기 중이던 개인택시 기사 조화용(57)씨에게 달려와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조씨는 곧장 달려가 상황을 파악했다. 차를 뒤로 움직이면 아이가 더 다칠 수 있을 것 같아 차를 들어 올려 아이를 빼내기로 결정했다. 조씨는 큰 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채창주(54)씨가 바로 달려가 119에 신고한 후 함께 차를 들어 올렸다. 윤혜영(48)씨는 남편 여인서(50)씨와 산책을 하다가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남편과 산책로 울타리를 뛰어넘어 횡단보도로 달려가 힘을 보탰다. 1분도 안 돼 대여섯 명이 모였지만 차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하나둘 달려왔고, 모두 11명이 힘을 모으자 마침내 차가 들렸다. 아이는 “괜찮다”며 집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시민들은 상처를 확인하며, 구급차가 올 때까지 아이를 안
국내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한국 기업들은 북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K-태양광’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수익성 리스크가 큰 내수 시장 대신 정책 인센티브가 견고하고, 대규모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활성화된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이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의 제조·투자 세액공제(IRA·45X)로 대표되는 정책 가시성. 둘째 장기 전력구매계약(PPA/VPPA)을 통한 수요자 직결 구조. 셋째 중동을 중심으로 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단지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이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539억 달러(약 77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6년 3337억 달러(약 480조9000억원)로의 성장을 예상한다. 가격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요·규모 등 세 가지 호재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달턴(모듈)과 카터스빌(잉곳·웨이퍼·셀·모듈)을 잇는 이른바 ‘솔라허브’로 북미 내 완전한 수직계열을 갖췄고, 미 에너지부(DoE)의 대규모 대출 보증(14억5000만 달러)을 기반으로 증설을 이어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