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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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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시, 노숙자들의 꿈 서울영농학교 문열어


 

귀농의 설레임을 가진 40명의 노숙인 학생들이, 서울시 및 노숙인 시설 관계자,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80여명의 진심어린 박수 속에 4.2(월) 11시 서울시립 양평쉼터에서 입학식이 열렸다.

 

입학생들은 서울시내 노숙인시설이나, 쪽방촌, 거리에서 생활하던 30대에서 60대까지의 노숙인들로 총 40명이며, 교육은 경기도 양평군(용문면)에 소재한 서울시립「양평쉼터」와 인근 농토에서 이뤄진다.

서울영농학교는「양평쉼터」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며, 교육과목은 서울농업기술센터․양평농업기술센터 그리고 한국농수산대학 등 영농 전문 기관의 자문을 거쳐 구성됐고, 교육은 합숙생활을 하면서 주 3일(월, 화, 수)간 이론교육과 비닐하우스 등 현장실습 및 선진농장 답사 등을 통해 영농기술을 익히게 된다.

교육생에게는 월10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되며, 교육이 없는 날을 활용,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숙인들에게는 인근 농산물 가공공장 등 사업장과 농가 일손 돕기, 지역자활센터 등에 일자리도 알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영농학교를 통해 노숙인들이 어렵게 다시 잡은 희망의 끈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영농학교 졸업 이후 일자리 제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거리와 찜질방 등을 전전하면서 서울영농학교 개교 소식을 듣고 영농학교에 입학해서 다시 한번 일어서고 싶다는 기운찬(가명, 52세)씨의 희망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서울시는 노숙인들이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자립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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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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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안전과 처우···"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많은 동료가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소방관의 고통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고, 소방관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커지고 있어 현장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관이 재난 현장을 통솔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장을 잘 아는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과 현실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정책으로는 조직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소방관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적인 헌수막을 내건 소방본부는, ▲소방관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인력 충원 및 예산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소방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대응책 마련,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