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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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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여성단체, '처녀 수입' 김희수 진도군수에 "여성을 인구정책 도구로" 규탄

 

전남지역인권단체연합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은 10일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여성을  '수입 대상'으로 표현한 김희수 진도군수의 발언을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사안이 지방정부의 성평등 감수성과 인권 의식의 취약성을 보여준다"며 "차별적 발언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평등과 이주민 인권 교육을 제도화하라"고 촉구했다

 

전남 지역 35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여성인권단체연합은 이날 규탄집회에서 "김희수 군수의 발언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해당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닌, 여성을 인구정책과 결혼정책의 도구로 취급한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평등 및 이주민 인권 교육을 제도화하고, 차별적 언어와 인식을 근절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여성의 출산 여부를 인구정책의 수단으로 삼는 사고를 즉시 중단하고, 젠더 정의 관점에서 인구정책을 전면 재구성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스리랑카 젊은 처녀를 수입하자'는 취지의 발언은 실언이 아니라, 여성을 인구정책과 결혼정책의 '도구'로 바라보는 구조적 차별 인식이 공직자의 언어로 드러난 심각한 사건"이라며 "사회 곳곳에 만연한 여성비하·이주여성차별적 인식을 근본적으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일 김희수 진도군수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 타운홀 미팅에서 인구소멸 대응 방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스리랑카나 베트남 쪽 젊은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는 등 특별 대책을 내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문제의 발언은 방송을 통해 그대로 중계됐고 이후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공식SNS 성명을 통해 김 군수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번 사안은 단순한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이주 여성과 소수자 집단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태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군수는 주민설명회 다음 날에 "자신의 발언이 농촌 지역의 인구 위기를 강조하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하면서 표현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전남도는 “해당 발언이 베트남 국민과 여성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며 유감을 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당 윤리 절차를 거쳐 김 군수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당의 가치와 윤리에 반하는 언행으로 당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제명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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