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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들, 예·적금금리↓ 대출금리↑… 서민경제 더 팍팍해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권도 예·적금 금리 인하를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지만 대출금리는 되레 오르고 있어 서민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7개 시중은행 가운데 6곳이 일반 신용대출 가산금리를 최근 1년 새 많게는 0.28%까지 인상했다. 국민은행 대출 평균 가산금리는 지난해 9월 연 2.67%였지만 지난달 2.8%로 1년 만에 0.13%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도 2.38%였던 가산금리를 2.66%로 0.28% 높였다. 외환은행 역시 2.99%에서 3.15%로 가산금리를 0.16% 상향했다.


대구은행과 농협·수협도 1년 전보다 더 높은 가산금리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산금리에서만 한은 기준금리(2%)를 웃도는 3% 이상 금리를 챙기고 있는 셈이다.


은행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얹는 방식으로 결정되는데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에 맞춰 움직이고 가산금리는 개개인의 신용도나 담보, 대출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2%로 내리면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으로 지난해 연 2.3% 기본금리에 0.3%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금리가 연 2.6%였지만 현재는 기본금리가 연 2.1%로 낮아졌고 우대금리도 0.08% 포인트로 대폭 축소돼 최고 금리가 연 2.18%에 불과하다.


신한·외환·SC은행 등도 마찬가지다. 증권사에서도 비슷한 행태가 발견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증권사들은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금리를 인하했거나 인하할 예정이다.


예금금리보다 높은 금리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CMA 금리는 1%대로 내려앉게 됐다. 하지만 증권사의 대표적 대출금리인 신용융자금리를 인하한 곳은 한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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