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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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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어린이 음료마저... 믿고 먹을게 없네!

일부제품 당 함량 높고, 표시기준 위반

뽀로로, 짱구, 로보카 폴리 등 어린이와 친근한 만화캐릭터를 내세운 어린이 음료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들의 경우 대개 어린이음료가 일반 음료에 비해 어린이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어린이들에게 음료를 사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음료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pH(산도) 및 당 함량, 세균증식 시뮬레이션 시험 등을 실험한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 대상 음료 17개 제품 중 쿠우 오렌지, 카프리썬 오렌지맛, 유기농아망오렌지, 튼튼짱구 등 4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고열량·저영양 당류 기준(17g/1회제공량)보다 높게 나타났다.고열량ㆍ저영양 제품은 과다 섭취할 경우 어린이 비만 및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조사 대상 음료의 pH 범위는 2.7~3.8로 산성음료이며, 음료를 음용하여 입안의 pH가 5.5 이하인 상태로 지속되면 치아 애나멜 층이 손상되어 충치가 시작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음료의 뚜껑은 빨아먹는 피피캡 또는 빨대로 되어 있어 음료가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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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일가족 사망' 현장 찾은 정은경 "돌봄·자살예방 정책 전반 개선" 필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전북 임실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가족 돌봄 및 자살 예방 정책 전반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임실군을 방문해 사건 경위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와 기존 제도 지원 등을 점검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0일 90대 노모와 60대 아들, 40대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모를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아들이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가장인 60대 남성은 퇴직 공무원으로 치매 증세가 있는 90대 노모를 직접 돌보기 위해 2016년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임실군의 정신건강 상담을 받아왔으며 일가족이 숨진 전날에도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해당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을 진행했음에도 사망을 예방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제도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정 장관은 이날 현장 사회복지 담당자들과 논의를 통해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대책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정서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