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사랑해 톤즈’가 지난 7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의 서울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부활 4대보컬 가수 김재희와 성악가 조봉현이 故 이태석 신부역으로 더블 캐스팅됐고, 국민가수 혜은이가 막달레나 수녀로, HOT 출신 이재원과 애프터스쿨 레이나가 산티노와 로다로 열연을 펼쳤다.
뮤지컬 ‘사랑해 톤즈’는 내전과 전염병, 기아로 병든 아프리카의 메마른 땅 톤즈에서 사랑을 실천하다 마흔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한 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의사로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는 길을 버리고, 신학대에 진학해 2001년 로마 교황청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후에 자원해 톤즈에 부임했다. 이후 대장암에 걸려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을 그는 톤즈에서 병원과 학교를 지으며 교육과 의료활동을 펼쳤다.
故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서 보여준 사랑의 실천은 다큐멘터리와 영화로 다뤄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뮤지컬도 ‘울지마 톤즈’로 시작해 올해는 그 두 번째 이야기 ‘사랑해 톤즈’로 관객을 찾아가고 있다.
성황리에 서울 공연을 끝마친 ‘사랑해 톤즈’는 창원으로 내려간다. 24일에서 26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