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재기 22주기 추모콘서트가 11일(화) 19시 공덕역 보나베띠에서 열렸다. 지난 1993년 8월 11일, 부활의 보컬리스트 김재기가 25세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형과 비슷한 음색을 가졌던 동생 김재희가 형의 자리를 대신해 부활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그해 발매된 부활 3집은 ‘사랑할수록’의 인기와 함께 100만장이 넘는 앨범판매를 올리며 부활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이 됐다.
부활의 4대 보컬이자 故 김재기의 동생인 김재희는 이후로 해마다 8월11일에 추모콘서트를 열고 있다.
올해 추모콘서트에도 많은 사람이 참석해 故 김재기를 추모했다. 가수 김재희는 ‘사랑할수록’을 열창했고, 뮤지컬 배우 김형석, 가수 김승하, 진도북춤 전수자 이연주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가수 김재희는 ‘생명낚시꾼’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지난해부터 전국을 돌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콘서트를 열어 무료공연을 해오고 있다. 올 여름까지 22회 공연을 마쳤다. 공연으로 번 수익으로 지난해 겨울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연탄 4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고 힘이 되고자 관심을 갖고 앞장서고 있는 가수 김재희의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