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은 수많은 히어로 무비들 중에 가장 지루하고 재미없는 영화다. <아이언맨> 시리즈 등을 제작한 마블코믹스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앤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
<아이언맨>처럼 무조건 때려 부수고 거대한 스케일을 기대한 관객이라면 실망을 금치 못할 만하다. 지난 27일 기자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앤트맨>은 지구를 구하겠다거나 영웅심에 불타는 주인공은 안 나온다.
그냥 감옥에서 나온 후 딸과 함께 살고 싶은 한 도둑이 어쩔 수 없이 슈퍼 히어로인 '앤트맨'이 된다는 설정이다. 물론 미니어처를 통해 개미만한 앤트맨의 활약을 잘 그린 것은 물론 높게 평가할만하다.
그러나 서두에 말한 것과 같이 다른 슈퍼 히어로물에 재미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재미있는 부분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2번의 쿠키 영상이 나온다는 점이라면 재미있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앤트맨>은 9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기사는 www.mycinemanews.com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