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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금천구청 시민대학 ‘토크콘서트’ 저녁 시간에 500여명 큰 성황

지난달 7월 24일 서울시 금천구 시민대학 ‘토크콘서트’ 마지막 날이었다. 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는 시민대학1기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길을 묻는다”라는 주제로 6월 12일부터 정치, 경제, 복지, 교육, 남북관계, 부동산전망 등을 다뤄왔다.

 마지막 날인 24일은 ‘전환의 세계, 변화의 시대, 그리고 한국의 미래’란 제목으로 종합편을 다루고 있었다. 보수와 진보 양진영의 대표적 이론가들이 참석하고,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현직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인 박사가 참여한 탓인지 참석자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워 줄잡아 500명은 넘게 모인 것으로 보였다. 참석자들도 남녀노소 골고루 분포했다.

 저녁 7시에 시작된 토크는 중간에 휴식 시간 없이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는데, 듣는 이로 하여금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워낙 달변가들이어서 토크의 내용은 예상대로 알찼고 정말로 놀라운 것은 참석자들의 질문들이었다.

 참석자들이 던지는 질문 수준은 매우 구체적이었고 흔히 대중 집회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도 없이 정중한 가운데 조리가 있어서 높은 시민의식과 깊은 현실이해를 보여줬다.

 이날 패널로 나온 사람은 진보 진영의 원로 백낙청(74) 서울대 명예교수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인(72) 위원장이었다. 두 사람의 ‘맞짱 토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는 정치평론가 고성국 씨가 봤다.

 이날 가장 이슈가 된 주제는 이번 12월에 치러질 대선이었다. 또 김종인 위원장이 참석한 자리니만큼 경제민주화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금천시민대학 강의 특징은 강의중간에 참석자들이 질문하고 답을 듣는 시간이 있어 흥미를 더했다.

 이번 금천구 시민대학의 강의 주제는 무겁다고 느껴질 정도의 내용들이었지만 참석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다만, 주제를 선택하는데 있어 국가 전체의 아젠다와 시민생활과 밀착된 주제 간에 적절하게 분배하여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번 금천구의 시민대학은 나이든 사람들만 다니는 곳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호응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평가도 가능한 대목이다. 시의적절한 주제 선정, 명사급 패널 초청, 노련한 진행 등이 어우러진다면 젊은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시민대학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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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선로 장애로 '출근길 지옥'...2호선 신도림-서초 등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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