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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거액의 대출금을 챙겨 달아난 학과 대표 검거

학교 선·후배에게 장학금을 준다고 속여 거액의 대출금을 받아 달아났던 대학 학과 대표가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창원 모 전문대의 2학년 김모(24)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같은 학부 친구인 박모(23)씨에게 1억 100만원을 계좌로 받는 등 학생 33명에게서 5억 710만 원을 받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올해 5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에 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출금을 학교에 맡기면 관리를 해주고, 원금은 추후에 전액 돌려준다"고 속였다. 의심하는 학생들에게는 "삼촌이 재단의 이사"라고 둘러대며 대출금 이자를 피해 학생들에게 주면서 갚도록 했다.  김씨는 학교 선·후배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신임을 얻었던 학생이라 피해 학생들은 대학 측에서 진행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김씨의 범행은 대출금 이자 지급을 중단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학생이 "대출금을 돌려달라"고 하자 김씨는 "좀 기다려달라"고 얼버부렸고, 이어 연락이 되지 않았다. 피해 학생이 지도교수에게 이 사실을 알려 사기라는 것이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8일 김씨를 긴급수배해 사건 당일 김씨의 행적을 확인한 결과 창원시 의창구 한 모텔에 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피해금액 사용처와 회수를 위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피해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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