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13.4℃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13.0℃
  • 흐림광주 12.6℃
  • 부산 14.6℃
  • 구름많음고창 12.0℃
  • 맑음제주 14.1℃
  • 흐림강화 8.1℃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대학생들이 부모님께 하지 못하는 말 1위 “사랑해요”

최고의 효도는 ‘취업’


대학생들이 평소 마음에는 있지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 1위로 ‘사랑해요’를 꼽았다.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에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였다.


8일 알바몬이 대학생 2,0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9%가 ‘평소 마음에는 있지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고 답했다.


마음에는 있지만, 잘 하지 못하는 말 1위는 ‘사랑해요(41.3%)’였다. 2위 ‘고마워요(15.1%)’와 2배 이상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안해요(11.9%)’, ‘힘들지요(10.5%)’, ‘행복하게 해드릴게요(7.2%)’, ‘엄마아빠가 최고에요(4.3%)’ 등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 주로 꼽혔다. 반면, 평소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80.6%) 1위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25.1%)’였다.


이어 ‘아, 몰라요(16.8%)’가 2위, ‘아, 쫌!(15.9%)’가 3위에 자리했다. 건성으로 대답하는 ‘네~(14.1%)’는 4위였고, ‘지금 좀 바빠요(6.1%)’ 5위에 꼽히는 등 대학생들이 부모님과의 대화를 제대로 이어가지 않는 말과 말투를 되돌아보는 응답이었다.


이 때문에 대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보이지 못하면서도 부모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응답자의 88.8%가 ‘문득 부모님이 작게 느껴져서 죄송하거나 슬펐던 적이 있었다’고 답한 것. 이들은 ‘부모님의 얼굴에서 주름, 연세가 보일 때(22.9%)’ 부모님이 작게 보여 슬펐다고 밝혔다.


2위는 ‘직장, 사업 등의 문제로 고민하거나 힘들어 하실 떄(19.5)’, 3위 ‘부모님께서 편찮으셨을 때(12.9%)’가 각각 차지했다.


‘나 때문에 우실 때(10.5%)’, ‘어느 순간 내가 부모님보다 몸집이 커졌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9.8%)’, ‘별 것 아닌 일이나 선물에 아이처럼 기뻐하실 때(6.9%)’, ‘한숨을 쉬실 때(5.2%)’에도 슬프거나 죄송하게 느껴진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대학생들은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로 ‘취업(19.7%)’을 꼽았다. 이어 ‘살가운 대화(17.6%)’와 ‘걱정 끼치지 않기(16.1%)’기 2, 3위를 차지했고, ‘좋은 학점으로 장학금 받기(14.3%)’, ‘아르바이트 등을 경제 부담을 덜어드리기(13.8%)’, ‘부모님과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내기(12.4%)’, ‘건강(3.3%)’ 등도 현재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효도로 나타났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