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5.6℃
  • 구름조금서울 9.3℃
  • 구름많음대전 12.6℃
  • 구름많음대구 11.3℃
  • 흐림울산 15.7℃
  • 맑음광주 18.0℃
  • 구름조금부산 16.2℃
  • 구름조금고창 17.6℃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13.3℃
  • 맑음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3.9℃
  • 구름조금거제 13.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정치


부산국제영화제, 최근 1년간 스태프 176명에 임금 5억2,850만원 미지급

6곳 국내영화제 전체 임금체불 규모 약 5억9,600만원의 88% 수준

 

부산국제영화제가 최근 1년간 기간제 노동자(이하 스태프) 176명에게 지급하지 않은 수당 등 임금체불 규모가 5억2,5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취업규칙 위반과 야간·휴일·연장근로 제한 위반 등 노동법을 위반한 사실도 밝혀졌다.

 

21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9일부터 3일간 국내 주요영화제 6곳을 대상으로 수시 감독을 진행한 결과 부산국제영화제는 재직 중인 스태프 31명에게 1억5,000여만원, 퇴직한 스태프 145명에게 3억7,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는 6곳 영화제 전체 임금체불 규모(약 5억9,600만원)의 88%에 이르는 것이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8세 이상 여성 스패프 11명의 동의 없이 야간·휴일근로를 하도록 했고, 영화제를 전후로 스태프 31명의 연장근로가 주 12시간을 초과하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기도 했다.

 

나머지 5개 영화제에서도 임금대장 미작성(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실이 적발됐고, 서울국제영화제와 디엠지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스태프 근로조건 서면명시 위반 등으로 과태료가 각각 60만원, 210만원 부과됐다.

 

김 의원은 “방송·영상·영화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노동법 위반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