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18일 목요일

메뉴

경제


원전, 미검증 부품사용 10년 간 몰랐다

 한국 원전이 미 검증 부품사용을 해온 것을 10년간이나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원전 부품공급업체 8곳이 외국 기관에서 발급하는 품질 보증서를 위조해 한수원에 납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품은 퓨즈 스위치 등 수시로 교체하는 소모품이다. 하지만 높은 안전등급을 요구하는 설비에 들어간 만큼 원정 정지 사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리 업체들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위조 검증서를 이용해 237개 품목 7682개 제품을 납품했고 이 가운데 136개 품목 5233개 제품이 원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량 중 98.2%가 전남 영광 5.6호기에 집중됐고 영광 3.4호기와 울진 3호기에도 수십 개씩 사용됐다.

 이날 영광 5.6호기를 가동 중단하고 문제 부품 교체작업에 들어간 한수원은 설비 안전성을 정밀 조사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경부와 한수원은 광주지검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전력당국은 품질 보증서를 위조한 수법과 해당 부품이 원전 설비 등 진상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연극] 그 이름, 이광수, 법정에 선 문학....24일 무대 오른다
희망을 노래하던 펜은 왜 어느 순간 청년들의 가슴을 겨눈 칼이 되었을까. 조선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동시에 민족을 등진 논쟁적 인물, 춘원 이광수. 광복 80주년을 맞은 오늘, 그는 여전히 한국 문학사와 역사 속에서 가장 뜨겁고 불편한 질문으로 남아 있다. 오는 9월 24일(수) 오후 2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창작 법정극 《침묵의 고백》이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이광수를 가상의 법정에 세워 그의 글과 침묵, 고백과 변명을 불러내는 법정극이다. 관객은 단순한 방청객이 아니라, 판결을 내려야 하는 ‘배심원’으로 참여한다. 최종 판결은 배우의 대사가 아니라, 관객의 양심에서 내려진다. 작가와 연출, “단죄 아닌 질문 던지는 무대” 극본은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김진호 이사장이 집필했다. 김진호는 연극배우이자 방송 탤런트로 MBC 드라마 《주몽》, 《이산》, 《옥중화》 등에 출연했으며, 창작극 《못생긴 당신》, 《엄마의 강》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희곡 《김치》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지성 주연, 12월 방송 예정)에서 강정태 역으로 촬영 중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침묵의 고백》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