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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개각, 국무총리에 김부겸 지명…국토부 등 5개 부처 장관도 교체

과기부 임혜숙·산자부 문승욱·고용부 안경덕·국토부 노형욱 ·해수부 박준영 등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아울러 과기부와 산자부, 고용부, 국토부, 해수부 등의 장관들도 각각 교체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16일 브리핑을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이들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의 내용을 발표했다.

 

유 실장은 "김 후보자는 정치와 사회 현장에서 공존과 상생의 리더십을 실천해 온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으로서 지역 구도의 극복, 사회개혁,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왔다"라며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또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과 소통능력,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분"이라며 "코로나19의 극복, 부동산 부패청산,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임혜숙 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임명했다. 초고속 통신망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아온 공학자 임 후보자는 여성 최초로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여성 공학자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실장은 "연구위원장의 경험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거치면서 그동안 쌓은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R&D, 디지털 뉴딜 추진 등 과학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문승욱 현 국무조정실 국무 2차관이 임명됐다. 문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 무역, 에너지 분야의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한 실물경제 전문가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의 산업구조 변화, 무역질서의 재편,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 강국을 실현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안경덕 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명됐다. 유 실장은 "안 후보자는 노사관계와 노동정책의 전문성을 갖춘 관료로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제 개편,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 대응 등을 주도하여 노동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라며 "노동존중 사회를 실현하고 고용보험 적용 확대와 청년 고용 활성화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노사와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물러나게 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다. 유 실장은 노 후보자에 대해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하여 국토 분야는 물론 국정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 조정과 추진능력으로 다양한 국가적 현안에 긴밀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라며 "최근 부동산 부패 청산이라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구현하고 국토부와 LH에 대한 환골탈태 수준의 초진 혁신을 이루어내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국토균형 발전 등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박준영 현 해양수산부 차관을 임명했다. 해양, 수산, 물류분야를 두루 거치며 굵직한 해양수산 정책 수립을 주도해 온 박 후보자는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추었으며 세심하면서도 강단 있는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는 평가다.

 

유 실장은 "이번 개각은 일선에서 직접 정책을 추진해 오던 전문가들을 각 부처 장관으로 기용을 함으로써 그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동력을 새롭게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단행한 것"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또 심기일전하여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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