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이른바 ‘과잉 의전’ 논란 등과 관련해 “저한테 적용했던 것과 똑같은 수준의 엄정한 조사와 경위 규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8일) 밤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이 후보와 민주당은) 그동안 후보 부인에 대해서도 무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공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나 민주당 정치인들이나 다 입만 열면 반칙과 특권을 타파하고, 기득권 세력의 불법과 반칙을 척결하겠다고 하는데, 실제 그동안 많은 사건에서 보면 자기들이 오히려 정반대의 갑질을 해오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SBS는 지난달 28일 전 경기도청 직원인 A씨의 주장을 토대로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으로 사실상 김혜경 씨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배모씨가 김혜경 씨의 약 대리 처방·수령과 음식 배달 등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법인카드 유용, 빨랫감 심부름 등에 다른 의혹도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