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본인과 후보 단일화를 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행보에 대해 “안철수의 진격”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사상구 유세에 나서 “안 후보는 단일화로 사퇴했지만 이것은 철수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해서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진격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의 조건 없는 단일화 및 후보직 사퇴 결정에 대해 ‘또 철수하냐’는 등의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하고자 내놓은 언급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가 10년의 정치 인생에서 중도하차한 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2년 18대 대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경선 패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윤 후보는 “어제 아침 우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성사시켰다”며 “안 후보와 국민의당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힘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정치철학과 가치의 외연을 더 넓혀서 국민을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