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3일 수요일
29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바라본 하늘, 비가 그친 뒤 말끔해진 파란 하늘에 솜사탕같은 하얀 구름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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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잇따른 건설 현장 사망사고로 위기에 처했다. 정희민 대표가 사임하고 송치영 포스코홀딩스 안전특별진단 TF 팀장(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하면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포스코이앤씨는 전날 사의를 표명한 정 전 대표를 대신해 송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전격 선임했다. 지난해 12월 포스코그룹 2025 정기 임원인사에서 실적 향상을 위해 발탁된 건축사업본부장 출신 정 전 대표는 올해 들어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취임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송 신임 대표는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출신으로 그룹 내 최고 안전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1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 TF’ 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1964년생으로 부경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14년 광양제철소 안전방재부장, 2019년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 2021~2023년 포스코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 2023년 말 포스코엠텍 사장 등을 역임했다. ◇ 올해만 다섯 번째 인
유아용 젖병 세척기 브랜드인 소베맘과 오르테에서 발생한 내부 부품 파손으로 인한 문제가 또 한번 '유아 피해 사례'로 붉어지고 있다. 파손된 부분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논란이 일어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면서 젖병 세척기 내부 미세플라스틱이 아기 몸속에서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오르테·소베맘 젖병세척기에서 내부 플라스틱 부품이 갈라지거나 깨지는 사례가 지난달 커뮤니티와 피해자 모임 등을 통해 본격화됐다. 처음에는 단순 파손 문제로 여겨졌지만, 두 회사 상품의 파손·훼손 등 녹아내리는 문제 현상에 더 확산됐다. 그만큼 피해자가 늘면서 '제2의 가습기' 사건으로 비추어졌다. 제품 파손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의 배합 불량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열가소성 수지는 자외선이나 열 등에 의해 고분자 사슬의 결합이 약화될 수 있어, 강도 저하나 충격에 의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제 등의 첨가제를 혼합한다. 또한, 안전진단 과정 중 내부 부품 강화진단 검사의 소홀함도 하나의 문제로 꼽았다. 두 회사는 사과문을 통해 해당 문제를 공식 인정하고, 문제가 된 시기의 생산 제품을 확
미국 정부가 '금에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레이더(거래자)들이 실물 금 비축에 나서자, 트럼프 행정부가 "금괴는 관세 대상이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달러 약세, 미국 관세 불확실성,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증가 등을 이유로 금 현물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금 정제 허브인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상호관세율이 부과되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 금괴 관세 부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해소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인 10일 금 선물 가격은 전영업일 대비 0.93% 하락한 3458.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팔 때 562,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에서 2,000원 올랐고, 살 때 653,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에서 1,000원 내렸다. 앞서 8일 뉴욕선물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장중 한때 온스당 3534.1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
북한 해킹그룹으로 추정되는 김수키(Kimsuky)가 우리나라 정부기관과 통신사들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료들은 ‘6월 10일경에 회수됐다’는 데이터 내 언급으로 보아 그 이전에 감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커에 의해, 해커를 위해 만들어진 매거진인 ‘프랙(Phrack)’은 8일 ‘APT Down-The North Korea Fil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의 발행인은 ‘Saber’와 ‘cyb0rg’이다. 보고서는 북한 위협 세력의 컴퓨터에서 약 9GB 분량의 데이터가 유출됐다며, 이를 내려받을 수 있는 주소를 함께 알렸다. 문서를 살펴보면 북한 해킹그룹 김수키가 국군방첩사령부, 외교부, 정부 내부 네트워크의 접근 기록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여러 개의 파일로 분류되어 있으며, 첫 번째 파일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Guest VM에서, 두 번째 파일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공개 VPS(Virtual Private Server, 가상사설서버)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 파일들은 모두 올해 6월 10일 경에 회수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고서는 “이 자료에는 김수키의 백도어와 공격도구, 그리고 내부 문서가
이제는 모수개혁(국민연금 제도의 근본 구조를 유지하면서 주요 변수를 조정하는 방식)에 이어 국민연금 기금의 제대로 된 개혁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3차 연금개혁의 결과와 국민연금 기금 목표 수익률 상향(4.5%에서 5.5%)으로 기금의 소진 시기는 15~16년 늦춰지고 현재의 운용 성과가 이어진다면 2070년대 중후반으로 미뤄지게도 될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1400조에 이를 것이고, 이는 GDP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약 5,826억원,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보통주 약 295억원 총 6,121억원을 투자했다. 국민연금은 이후 리파이낸싱 및 배당 등을 통해 약 3,131억원만 회수하였을 뿐, 원리금 상환 지연이자까지 포함하면 약 6천억원과 보통주 전액을 회수하지 못할 상황에 놓여 있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대규모 구조조정,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단기 수익을 추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점포 철수에 따른 소상공인의
지난 4월에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공개된데 이어 6월 9일에는 예스24의 랜섬웨어 공격 피해, 7월에는 SGI서울보증도 랜섬웨어 감염에 따른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잇따르는 (개인)정보보호 사고로 보안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보보호 투자는 크게 정보보호 인력 강화와 시스템 투자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매년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 기준에 포함되는 기업에 6월 말까지 정보보호 현황을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포털에 게재된 각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투자 현황을 IT 기업과 게임사 순으로 짚어봤다. 첫 번째는 IT 기업으로 △삼성전자 △삼성SDS △LG전자 △LG CNS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 등 6개사를 살펴본다. ◇삼성전자, 2974억원→3561억원 투자로 19%↑ 삼성전자의 정보보호 현황을 살펴보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2974억 4832만 3072원(2024년)에서 3561억 9412만 3401원(2025년)으로 19%가 증가했다. 2024년의 총임직원 수는 11만 8179.9명, 그 가운데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은 내부 845.8명, 외주 111.6명으로
세계 보안 올림픽 ‘데프콘(DEF CON 33)’ 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해킹 시스템 경연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 Cyber Challenge, AIxCC)’에서 삼성리서치가 중심이 된 ‘팀 애틀랜타(Team Atlanta)’가 우승을 차지했다. AIxCC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최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팀 애틀랜타’는 삼성리서치,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POSTECH), 조지아텍(조지아 공대) 출신 전문가들로 꾸려진 연합팀이다. 팀 애틀랜타는 조지아텍 김태수 교수 연구실의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팀이며, 조지아텍 김태수 교수가 리더를 맡고 있다. 3위 역시 박세준 티오리(Theori) 대표와 화이트해커들로 뭉친 한국의 ‘티오리’가 차지했다. 2위는 미국 뉴욕 소재 소프트웨어 보안팀 ‘트레일 오브 비츠(Trail of Bits)’에게 돌아갔다. 1~3위는 각각 400만 달러, 300만 달러, 15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결승전에서 AIxCC 기술은 준결승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발전했다. 결승에서 각 팀은 합성 취약점 중 평균 77%를 식별, 그 가운데 61%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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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08월 12일 19시 0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