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메뉴

사회·문화


한 총리, 신고 녹취록 공개에 “경찰, 국민 믿음 저버린 것…책임 묻겠다”

복지부·서울시에 "유가족 장례 후에도 지원과 필요한 사항 지속적으로 안내" 당부

 

어제(1일)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당시 112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며 경찰의 안일하고 부실한 대응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찰에 국민의 믿음을 저버린 것이라고 질책하며 “책임을 엄중히 묻고 112 대응 체계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한 분 한 분이 112 버튼을 누를 때는 상당히 급박하고 경찰의 도움과 조치가 절실한 경우”라며 “그 이면에는 언제든지 달려와 줄 것이라는 경찰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안일한 판단이나 긴장감을 늦추는 일이 있다면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당시 신고에 대한 경찰의 부실대응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은 특별수사본부와 감찰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들께 투명하고 소상하게 설명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고 112 대응 체계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어제 외신 기자 브리핑에서 언론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 부처는 문체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사실관계를 언론에 정확히 전달하는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복지부와 서울시에 “유가족과의 1대1 매칭을 장례를 마친 후에도 일정기간 유지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해달라”고 부탁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모든 공직자들은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고 이태원 사고의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아울러 김 씨에게는 4백28억 165만 원, 유 전 본부장에겐 8억 천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이들과 함께 활동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과 5년, 6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상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돼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했다. 한편, 민간업자들과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서를 작성,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