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김춘진 사장 "기후위기 못 막으면 역사상 가장 나쁜 시대 사람 될 것"

 

전남 구례군이 7일 오후 2시 구례군실내체육관에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흙 살리기 선포식에는 국회 제21대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서삼석 위원장을 비롯하여,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 권영진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산림청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강기갑 전 국회의원 외 구례군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축사에서 "2050년까지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걸 막겠다는 마지노선이 2도"라고 말한 뒤 "인류의 힘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데, 우리의 과학기술로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가 지금 우리 세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기후위기를 막지 못한다면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나쁜 시대를 살아간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어 "유엔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의 먹거리에서 31%의 탄소가 발생된다고 한다"면서 "우리가 밥 세 끼 먹는 데서 작은 관심만 기울여도 이 아름다운 지구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모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농민들이 농사 지을 때 질소질 비료를 많이 쓰는데, 이 질소질 비료의 30%가 안 되는 양을 식물이 흡수하고 나머지는 땅으로 스며들고, 강으로 흘러가 녹조 현상을 일으키고, 바다로 흘러가 적조 현상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라며 "이제 농업에서도 인공지능과 GPS를 이용해 씨앗을 뿌리고 비료를 주게 되면 60%의 비료 사용량과 농약 사용량 70%를 줄일 수 있다. 우리가 농사를 지으면서도 땅을 훼손하는 걸 가급적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공기 중에 있는 탄소를 탄소 동화작용을 해서 유기탄소로 만들어서 뿌리를 통해서 땅속에다 묻는 양이 1조 5천억 톤이나 된다. 그래서 우리가 흙을 살려야 되지 않겠냐"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서도 식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일에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9월 26일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비전 선포식을 갖고, 전국 34개 행정·교육·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440여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저탄소 식생활 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책위 “오송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2주기 전 해결해 달라”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는 3일 “오송지하차도참사 2주기가 되기 전에 국회는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참사는 열네 명의 생명을 앗아간 참극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송참사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외치며 싸우고 있다. 오송참사대책위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된 이범석 청주시장은 아직까지 진정한 사과도 없이 여전히 책임을 부정하고 있으며 김영환 지사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한 결정에 대한 대전고법 항고는 5개월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깜깜무소식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국회가 작년에 국정조사를 약속했지만 아직 국회 본회의의 문턱에 오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송 참사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예방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된 무관심과 관리 부실, 그리고 책임 회피가 빚어낸 명백한 ‘인재’”라면서 “참사 발생 2년이 지나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