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십 만 명 찾는 중국의 전통 '해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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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연간 수십 만 명 찾는 중국의 전통 '해초마을'

김미진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등록 2023.07.22 18:18:01

중국 산동성 영성시(榮成市) 이도진 대장허가촌 해초마을. 중국 민가의 살아 있는 표본이기도 한  이곳 해초마을에는 현재 60여 가구의 토속민들이 살고 있다, 파란 하늘과 해초집, 그리고 분홍 장미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2023년 7월 11일) <br>

해초마을은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 마을 중간 중간은 연꽃을 심어 놓은 방죽이 보였다. <br>

신기하게도 해초마을 입구에는 작은 어선이 진열되어 있었다. 마을 주민은 해초마을은 어선과 관계가 있어서 진열된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해초마을은 300년 전에 청나라 순치제(順治帝) 시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담장 높이와 지붕이 거의 맞닿아 있어서 내부는 열려 있는 대문을 통해서 들여야 봐야 했는데 소막한 살림살이와 좁은 앞마당에는 수도펌프가 있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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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은 다양한 용기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마을 주민은 일상에서 쓰는 물건들을 해초마을 담장에 장식해 놓은 곳이 많다고 했다.    <br>

해초마을 안은 아주 깨끗했다.  영성시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이곳을 구경한다고 했는데 이날은 온도가 높아서인지 관광객은 만날 수 없었다.  <br>

해초마을에 사는 한 어르신 집을 방문했는데 내부는 아주 소박했다. 60년 넘게 해초마을에 살고 계신다는 어르신은 "해초방은 여름에는 아주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했다. 집 내부를 낯선 나그네에게 스스럼없이 보여주면 환하게 웃는 모습이 우리의 시골풍경과 아주 닮았다.

삼면이 바다인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영성시는 전통적인 해초집은 8만여 채나 되며 연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수 십 만명에 이른다. 특히 영성시에 위치한 법화원 (적산법화원, 赤山法華院)에는 중국 정부가 공식 승인한 최초의 외국인 장보고 기념관과 동상이 있는데, 해마다 10만여 명의 한국인과 40만여 명의 중국인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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