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화성시 한 폐기물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소재 폐기물 업체 화재 현장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이 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원 확인 과정에서 1명이 실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와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고 현장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불이 난 곳은 화성시 향남읍 소재 자원순환시설로 건물 4개 동이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26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화재 발생 2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시 32분을 기해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불이 난 직후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화재 현장과 150m가량 떨어진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km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통행은 1시간 30여 분 만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