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1일 월요일

메뉴

경인뉴스


오이 생산 농가 소득 1000㎡(302평)당 1803만 원으로 최고

건강열풍 반영? 사과 값 56.8%로 껑충, 비싸서 못 먹을 판

- 신선과채 가격 급등 지속, 농가소득도 따라 최대로 올라

 

 

최근 4년간 국내에서 생산된 오이가 농지 1000㎡(약 302평)당 농가소득액이 1천8백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농진청 작목별 소득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4년 새 오이 농사를 짓는 농가 소득이 48.6%나 뛰어 올랐다. 이어서 가지가 1천2백93만원, 딸기가 1천2백70만원, 파프리카 1천백 9만원, 노지사과가 3백6만원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과실은 28.5%, 신선채소는 8.9% 가격이 급등했다. 사과(56.8%), 토마토(51.9%), 포도(16.8%), 딸기(15.5%), 파프리카(13.8%) 가격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특히 2019년~2023년 사이 이들 상품의 누적 가격 증가율을 보면 오이가 45.4%로 가장 높았고, 딸기 43.% 사과 36.9%, 파프리카 31.9%, 가지가 28.2%로 올랐다.

 

신선과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신선과채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순서"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대체 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 원을 투입해 최대 40% 가격 할인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러나 정부의 할인 지원은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지만, 신선과채에 대한 농가 소득과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는 상황에서는 결국 도매가격과 수요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농산물에 대해 할인 지원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수입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특정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올랐을 때는 예외적으로 검역을 완화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검역 제도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소비자원, 직원 사칭· 대리결제 등 소상공인에 '사기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이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판매물품 구매를 조건으로 다른 물품 결제를 대신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한 남성이 꽃집, 화훼농원 등에 전화해 "한국소비자원 직원인데 나무, 화분 등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며 견적서를 요청했다."이후 기관 상징(CI)과 홈페이지 주소가 인쇄된 명함을 보낸 뒤, ‘물품 구매 확약서’ 작성이나 홍삼·매실원액 등 다른 제품을 대신 구입해 달라며 대리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를 틈타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은 결코 물품 구매를 위해 대리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소상공인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구매대행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햅핑'이 운영하는 '의류 도매 S-마트' 쇼핑몰을 이용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81건은 대부분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정당한 환급 요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