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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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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SK하이닉스는 4위

'파운드리 1위' TSMC는 조사서 제외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지난해 반도체 공급사 매출 1위 자리 탈환을 예고했다

 

AI 가속기의 필수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공행진 중인 SK하이닉스는 글로벌 4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2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5천300억달러) 대비 18.1% 감소한 6천260억달러로 예상됐다.

 

이중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이들 25곳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75.3%에서 2024년 77.2%로 1.9%포인트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HBM 등 AI 반도체 제품과 범용(레거시) 제품 간 수요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반도체 업체간 희비도 엇갈렸다.

 

삼성은 지난해 인텔에 1위를 내준 지 1년 만에 다시 반도체 공급사 매출 1위에 올라섰다. 2위인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49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인텔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일부 공장 투자를 미루는 등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도 4년 만에 물러났다. 

 

가트너는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메모리 제품 매출이 지난해 크게 반등했다"며 "삼성은 지난해까지 5년간 4.9%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AI 시대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2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460억달러로, 2023년 63.4%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83.6% 성장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SK하이닉스는 두계단 상승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23일) 이전에 내놓은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428억달러다. 가트너는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HBM에서의 초기 리더십 우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66조1천9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종전 최고였던 2022년(44조6천216억원)보다 21조원 이상 매출을 늘린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반면 3위였던 퀄컴은 10.7% 증가한 32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5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반도체 위탁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제외됐다.

 

TSMC는 지난 10일 지난해 연간 순매출이 전년 대비 33.9% 증가한 2조8천943억 대만달러(약 88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TSMC를 포함하면 TSMC가 사실상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 1위인 셈이다.

 

가트너는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71.8% 증가해 비메모리 반도체의 성장률(6.9%)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서버 등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프로세서는 칩 부문의 하이라이트였으며 39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반도체 매출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은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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