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국내


유승민 경선 불참·오세훈 불출마, 국힘 ‘중도보수’ 표심 향방은?

柳 “보수 대통령, 연속 탄핵에 당은 반성과 변화의 길 거부”
吳 “탄핵 이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 체제 전환에 아쉬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이 오는 15일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여의도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이에 앞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탄핵 이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당이 대선 체제로 전환되는 모습에 깊은 아쉬움과 우려를 느꼈다”며 “저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금은 깊은 반성과 통렬한 사과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한동훈 예비후보는 “두 분 선배님 말씀대로 혁신과 확장을 무기 삼아 중도층을 설득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꼭 이기겠다”며 “제가 앞장서서 구태와 퇴행의 이전투구가 아니라 변화와 혁신의 경연장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역시 “유 전 의원님의 깊은 고민에 공감한다”며 “대통령이 탄핵당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성찰과 반성은커녕 우리끼리의 기득권에만 안주하는 모습은 국민께 더 큰 실망을 안길 뿐”이라고 말했다.

 

탄핵 찬성파로 분류됐던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의 이 같은 행보 속에 중도 보수 표심의 향방과 함께 경선 판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14~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제21대 대선 경선에 돌입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제외하면 대선 경선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등이다.

 

14일부터 이틀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토론 조를 추첨하고, 18~20일 사흘간 조별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금호타이어 화재 40일…대책위 “범정부 차원 지원해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