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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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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020년부터 자동차 연비 기준 강화, 1ℓ에 20㎞ 이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0년부터 차량 평균 연비 기준을 1ℓ에 20㎞ 이상으로 높이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는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1ℓ에 17㎞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적용 대상은 지금처럼 10인승 이하 승용·승합차로,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업체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업계와 협의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구체적인 연비 기준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미국은 2025년부터 1ℓ에 23.9㎞ 이상의 연비 기준을 충족해야만 판매를 허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유럽은 2020년부터 1ℓ에 26.5㎞ 연비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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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