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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부, 로봇·전투기 엔진 '국가전략기술' 신규 지정

'휴머노이드·항공엔진 기술' 육성·해외유출 방지 등 보호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과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2건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마친 후 이번에 최종 고시된 것이다.

 

이번 지정으로 국가첨단전략기술 수는 총 19개로 늘어났다. 기존 반도체(8개), 디스플레이(4개), 2차전지(3개), 바이오(2개)에 더해 로봇과 방산에서 각각 1개씩 추가됐다.

 

로봇 분야에서는 최고 속도 초속 3.3m 이상으로 움직이고, 20kg 이상의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구동기와 프레임 설계·제조 기술이 포함됐다. 이 기술은 사람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로봇 구현의 핵심으로, 산업 현장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을 계기로 202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2030년에는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반도체, 센서, 정밀 모터 등 연관 기술 산업의 동반 성장도 유도될 전망이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이 약 38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방산 분야에서는 출력 1만5천파운드(lbf)급 이상 유·무인기용 고성능 항공엔진의 핵심 부품·소재 기술이 새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차세대 전투기 및 무인 항공기 개발의 필수 요소로, 수입 대체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산화가 절실하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ADD, KDIT 등과 함께 항공엔진 기술 내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특성화대학원 설립, 세제 혜택, 연구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전략기술 지정은 기술 유출 방지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사전 심사 제도와 연계돼, 국가 경제·안보 측면에서의 기술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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