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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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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美, 中태양광 인버터에 '통신장치' 감지…보안 빨간불"

전력망 안정성에 치명적 위협...핵심 인프라 장비 보안 전면 재점검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 및 배터리에서 문서에 명시되지 않은 불법 통신 장치가 발견돼, 미국 당국이 에너지 인프라 보안 우려로 장비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문가들이 전력망에 연결된 중국산 인버터 장비를 분해해 점검한 결과, 제품 설명서에 기재되지 않은 '셀룰러 라디오' 등 통신 장치가 다수 포함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장치는 방화벽을 우회해 외부에서 원격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을 가능성이 있어, 전력망의 안정성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이러한 통신 장치는 인버터뿐만 아니라 일부 중국산 배터리에서도 발견됐으며, 지난 9개월간 복수의 중국 업체 제품에서 유사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해당 사실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미 에너지부(DOE)는 신기술 관련 위험을 지속적으로 평가 중이며, 제조업체들의 기능 공개 부족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로저스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은 로이터에 "중국은 미국 핵심 인프라에 대한 파괴 또는 교란 가능성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버터와 같은 장비의 광범위한 사용이 오히려 서방의 대응 수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국가 안보 개념의 과도한 일반화와 중국 인프라 성과에 대한 왜곡·중상을 반대한다”며 공식 반박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장치가 실제로 악용될 경우, 미국 전역의 전력망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무력화해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미국 내 중국산 전력 장비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 및 ‘신뢰할 수 있는 장비’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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