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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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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 미사일 방어' 본격화… 한화시스템, L-SAM-II '레이다' 만든다

국과연, 547억 규모 L-SAM-II 체계 MFR 개발
L-SAM 대비 요격능력·방어범위 대폭 향상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2단계 사업인 L-SAM-II 체계개발사업에서 다기능레이다(MFR, Multi-Function Radar) 개발을 맡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26일 총 547억 원 규모의 시제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감시·추적 능력 향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우리 군의 대공 방어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SAM은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해 조기에 요격하는 고도 상층방어 무기체계다. 이 가운데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L-SAM-II는 기존 시스템 대비 요격 고도를 대폭 향상시켜 방어 범위를 3~4배 넓힌 것이 특징이다.

 

KAMD 운용 개념상 L-SAM-II가 최초 요격에 나서고, 이후 '한국형 패트리어트'인 M-SAM-II(천궁-II)가 중거리에서 방어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다층 방어체계가 완성된다.

 

 

한화시스템은 M-SAM과 M-SAM-II, 그리고 L-SAM의 다기능레이다를 모두 개발·공급한 데 이어 이번 L-SAM-II까지 수주하며, 국내 유일의 전방위 다기능레이다 전문 개발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재도 KDDX·FFX Batch-III 해군함정용 레이다, KF-21 전투기의 AESA(에이사) 레이다 등 육·해·공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주요 레이다를 개발 중이다.

 

다기능레이다는 미사일 방어의 '눈'으로, 원거리 표적 탐지 및 추적뿐 아니라 피아식별(IFF), 유도탄 제어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L-SAM-II에 적용될 신형 레이다는 탐지 거리와 정밀도 모두를 개선해 고고도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탄도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있다.

 

또한 비위협 요소와 실질 위협을 정확히 구분해 요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 박혁 DE사업부장은 “다기능레이다는 현대 대공방어 체계의 중추적 기술”이라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위협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정밀 레이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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