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0.3℃
  • 구름많음강릉 10.9℃
  • 맑음서울 12.2℃
  • 흐림대전 12.0℃
  • 연무대구 11.0℃
  • 연무울산 11.2℃
  • 광주 12.2℃
  • 흐림부산 11.7℃
  • 흐림고창 10.2℃
  • 제주 10.6℃
  • 맑음강화 11.4℃
  • 흐림보은 10.9℃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0.1℃
  • 흐림경주시 10.6℃
  • 흐림거제 10.0℃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메뉴

사회·문화


‘절반의 성공’ 금융실명제법 시행 20주년

“차명 사전등록제 도입해 선의와 악의 구분해야”

 

민병두 민주당 의원과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금융연구원과 공동주최로 1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금융실명제법 시행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만우 의원은 “금융실명제는 거래의 투명성과 계약관계의 명확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했고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반이 됨으로써 조세정의 실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고 공명선거풍토나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 사회정의 실현에 상당부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금융실명제가 당초 목적했던 수준의 경제정의를 실현하는데 성공했는지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민병두 의원은 “차명계좌 규제 없이 지하경제 양성화와 조세정의 실현은 불가능하다”며 차명거래 금지를 실질적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발제에서 차명 사전등록제를 도입해서 선의의 차명거래와 악의의 차명거래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차명거래는 불법 비자금 수사와 맞물려서 모든 차명거래는 지하경제인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관행상 선의의 차명거래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됐다.

선의의 차명거래에는 자녀 명의 통장·보험·펀드, 커플·효도통장, 동문회·동창회·동호회·향우회·종중·종교단체나 위탁시설 대표 및 파산관재인 명의관리, 법원 공탁금, 소비자피해보상금 지급 위한 법원 예치금 관리, 기부금·성금 등 여러 사례가 있어 차명거래를 법적으로 금지할 경우에는 예외적 허용의 대상사례가 지나치게 많을 수 있다.

또한 대법원 판례 중 차명관련 건수는 조세포탈 258건 중 8건, 범죄수익 은닉 67건 중 4건, 비자금 154건 중 11건에 불과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