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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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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협 "AI 확산에 '초거대·소형 데이터센터' 급성장, 韓 기업엔 기회"

무협 보고서…2020년 이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연평균 170% 폭증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효율·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국가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표한 ‘AI가 촉발한 데이터센터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3∼2021년 글로벌 주요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연평균 21.1% 증가했으며, 생성형 AI가 본격 확산된 2022년부터는 연평균 투자 증가율이 169.4%에 달했다.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3년 3,728억 달러에서 2029년 6,241억 달러로 67%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성장성에 대응해 미국은 데이터센터를 국가 안보 핵심 시설로 규정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일본도 경제산업성이 입지, 전력, 기술 실증 절차를 통합 관리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시행 중이다.

 

베트남과 중국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데이터센터 전면 소유를 허용하는 등 규제 완화 정책으로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OCI 데이터베이스 기준 데이터센터 개수에서 세계 22위, 최근 5년 투자 규모에서 29위(4억 달러)에 머물러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수도권 중심의 데이터센터 집중으로 전력 공급 부담이 커지고, 에너지 효율성 및 국산 장비 사용률이 낮으며 세제·입지 등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점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반도체, 전력 인프라, 첨단 냉각 시스템 등 국내 기업의 강점을 살린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 대규모 연산에 특화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저전력 AI칩(NPU) 기반의 소형 엣지 데이터센터를 유망한 틈새시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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